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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교양 - 지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위한 생각의 기술
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평점 :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스티브잡스’, 그는 단순한 모방과 유사한 제품을 만드는게 아니고 창의적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려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고학력 스펙에 취업이 전부이므로 인문학을 소홀히 대하는게 일상입니다. 거기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발달은 우리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생각의 기회조차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률보편적인 효용성의 시대를 벗어나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해진 시대가 도래한 만큼 우리는 생각의 폭을 넓히고 그에 맞는 기술을 인문학과 고전을 통해 갈고 닦아야 하겠습니다.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정치,사회, 문화를 들여다보는 인문학. 한 시대를 대표하는 위인의 행동을 살핌으로 통해 나의 생각과 행위를 생산적으로 이끌수 있습니다. 본질을 꿰뚫어 보는 철학자, 평범함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해 예술로 이끄는 예술가, 과거의 판단과 착오를 통해 일상을 돌아보는 역사가, 사람의 마음을 얻고 군중을 이끄는 정치가, 모순속에 부를 창조해나가는 경제인 책에서는 30인의 위인을 두로 돌아보고 현실에 부합하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사기’로 유명한 사마천. 사마천은 기억해도 한무제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형과 궁형속에 그는 살기위해가 아닌 역사를 적어내기 위해 궁형을 택합니다. 궁형의 과정도 힘들었지만 주변의 비난과 멸시가 그를 더욱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그는 역사를 기록하기 무구한 세월을 견디고 사기를 편찬합니다. 우리도 SNS를 통해 글을 쓰지만 비방과 원초적인 보여주기식으로 가득 채웁니다. 저자는 우리의 현실이 그와 같다 할순 없지만 사마천처럼 진실을 적어나가는 진정성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제시 합니다. 진심을 담은 기록, 현실에 나의 삶에 충실한가 어떻게 나의 삶이란 노트는 채워지고 있나 사마천과 함께 던진 화두에 생각해봅니다. 이처럼 책은 위인들의 삶을 투영하며 생각과 의문을 제시하며 그들을 통해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사색해보는 관점도 제시 합니다.
많은 사람속에 똑같은 사람이 존재 하지 않듯이 개개인의 삶과 사고는 개성적입니다. 삶의 지침 보편적인 방향을 누군가의 모방을 통하기 보단 진정한 나의 삶을 찾고 싶다면 많은 인물과 사회현상을 통해 생각을 하고 그 폭을 늘려야 할 것입니다. 알면서도 몰랐던 위인들의 사고를 통해 나를 재조명해보고 생각의 기술을 진실한 자아찾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