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 바이든 정부 4년, 시장과 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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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6대 대통령 조바이든. 올해 취임한 그는 오바마정부시절 온화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정책을 수행했던 부통령의 인상이 남아 있다. 보호무역주의와 백인우월주의로 표상되었던 스트롱 아메리카를 외쳤던 트럼프와 달리 그의 취임은 우리나라에게 득이 될것인가?

 

아니다. 그가 시사한 몇 가지 방향성으로 봐서는 이전과 틀린 강한 자국주의 미국이 될것이라 예상된다. 유럽의 쇠약해짐으로 미중 양강구도가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데 바이든의 정책은 세계 질서을 다시금 재편할 것이다. 그를 내세우는 정책들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첫째, 과거 루즈벨트식의 뉴딜이다. 그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이용하여 무작정 돈을 찍어내어 살포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과 상황에 맞는 부작용(인플레이션, 버블) 리스크를 피해가며 팬더믹이란 상황에 경기부양을 꿈꾸고 있다. 달러의 가치를 내려 고용과 생산을 반복하여 내수시장을 살린다라는 취지도 포함하고 있어 수출이 대부분인 우리에겐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그린 뉴딜을 통해 환경과 더불어 세계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려 한다. 빅데이터, 5G, 4차산업등이 그 수해를 받을것이며 거대한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상하기에 우리는 누구보다 촉각을 세우고 방향성에 맞춰 대처를 해야 분위기에 편승할수 있을 것이다. 셋째, 미국 GDP70%를 차지할정도로 커진 중국의 견제이다. 양강구도에 맞춰 패권을 취하려고 노골적이며 부단한 기업의 견제가 일어난다. 화웨이의 사태가 그런 예이며 화웨이와 거래하는 기업은 동맹이 아닌 적으로 간주하여 중국을 고립시키려한다. 친중성향의 우리는 지정학적리스크로 인한 미군주둔과 수출위주의 제약을 받기에 확고한 입장을 보여야 겠다.

 

바이든 정부의 면면은 트럼프와 색을 달리한다. 그의 백인우월주의 정책과 이민법, 세수혜택으로 리쇼어링을 꿈꾸었다면 바이든은 부자의 증세로 세수 확보, 다수의 행복 고용의 안정, 동맹과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과거의 시선으로 미국을 접근하며 안될것이며 근본적인 미국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달러의 약세, 수출의 지형도 변화, 정책의 일관성과 흐름 책을 통해 미리 예견해본다면 이는 자산증식이란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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