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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쇼크 - ‘바퀴 달린 아이폰’ 테슬라, 혁명을 예고하다!
최원석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117/pimg_7547062462804648.jpg)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부단히 들리는 테슬라. 현재 종가가 845달러인데 천슬라를 넘어 만슬라로 간다는 말이 많습니다. 2020년 시총으로 도요타를 누르긴 했지만 지구에 1억대가 넘는 자동차가 굴러가다니는데 테슬라의 판매량은 연 50만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기업의 가치가 자동차업계 1위로 인정받는 것은 시장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하나의 통합으로 이끄는 리더의 혁신성이 주된 이유였겠습니다.
초기에 애플이 아이폰을 내 놓았을 때 피처폰의 공룡 노키아는 현실성에 떨어지는 물건이라 생각하고 시대의 흐름을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PDA와 같은 성능에 직관적인 터치 고성능의 카메라 어플의 편리함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안주하고 도외시하던 노키아는 몰락의 길을 걷고 아이폰은 생태계의 리더로 그 사업을 전반야에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애플이 스마트카 자율주행차에 진출하려 합니다. 이는 자신들의 거대한 인프라의 일환으로 모바일로부터 이어지는 달리는 컴퓨터 사업확장과 하드웨어보단 빅데이터의 확보를 위한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의 리더로 견고함을 굳힌 테슬라가 있습니다. GM이나 독일차 같은 굴지의 브랜드가 있지만 테슬라만의 자율주행시스템과 업그레이드 모듈의 통합은 그 브랜드들과 격차가 6년이상이나 난다고 합니다. 그들 내연기관 자동차 메이커들이 부품의 경량화나 줄임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것과는 대비되게 모듈, 시스템의 통합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가능케 하며 차의 잔존가치를 높이고 보급화에 힘써 축적된 데이터로 완벽한 자율주행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제조업의 노하우를 축적해가며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페이스X 위성을 통해 6G통신을 꿈꾸고 자체 배터리공장을 통해 원가절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배터리데이발표때 혁신은 없어 주가는 요동쳤지만 원가절감은 장기적으로 무시무시한 성장동력이 될것입니다. 산업의 틀을 따라 단기적인 수익에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닌 아예 설정부터 달리 생각하고 시장의 룰체인져로 두각하기 위해서 일론머스크의 남다른 장기적인 비젼과 행동, 실행,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발주자였지만 자동차 트랜드를 이끄는 만큼 반테슬라협업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빌아이와 인텔이라던지 엔비디아와 ARM이겠습니다. 이들은 AI와 메모리의 딥러닝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을 꿈꾸며 미래를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규제와 노조, 과거 구시대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습니다. 환경구조나 시장의 방향성이 테슬라와 같을 순 없지만 그들과 같이 미래를 그리며 큰 프레임을 짜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몰락하고 말것입니다. 틀에 맞춰진 한정적 계획를 그리기 보다 더 거시적인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틀을 만드는 테슬라 통해 그림을 그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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