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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평점 :
중국 고전에 탐이라는 생물이 나옵니다. 용과같은 몸에 인간의 얼굴 생김새인데 먹는것에 욕망이 대단하여 주변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태양까지도 먹어치웁니다. 이로 인해 암흑이 되며 남은 것은 자신 하나,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자신의 꼬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꼬리부터 다 먹어치웁니다.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무(無)로 돌아갑니다. 결국 욕망이라는 것을 탐하는 결과는 무(無)로 돌아간다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 욕구를 채우기 바쁩니다. 하지만과 탐과 같이 채워도 모자름을 느끼고 욕구에 대한 열망만 커져가며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됩니다. 그러는 반면 마음은 공허해지며 감정 또한 무뎌집니다. 사람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려면 채우는것보단 비우는 것, 무소유와 무욕으로 인생을 대하여 할것입니다. 고전의 현인들은 배움으로 채우고 이를 행할 때 마음의 안정이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자가 주창하는 바는 틀립니다. 비우고 비우내야 모든 것에 평화가 온다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장자는 인간 내면의 평화를 집착을 버리고 자연의 섭리에 맞춰 모든 것에 달관할 때 심적인 안정이 이루어진다 합니다. 현실의 상황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고도 할수 있지만 절제가 아닌 비움을 행할 때 행복이 다가온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안빈낙도 안분지족 같은 삶을 수도승과 같은 행함으로 살기를 권유하지만 현실에는 맞지 않고 그가 제시하는 바는 시간을 넘어 이는 평화와 행복추구라는 세상이 비워야 보인다 이념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많은 것을 소유함으로 더나은 가치 편리한 삶의 이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추구하는 과정이 바르지 않을수도 있고 과정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에 초연하고 욕망을 비울 때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마음의 여유가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