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 대한민국 1등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노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노희영. 자신의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사람.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보기전까진 기사에서 시대의 디자인 스타일러, 마케팅의 대가, 푸드컨설팅 전문가등으로 소식을 접하였다. 요리연구가로서 지식이 해박하고 만들어진 요리에 공간을 접합하여 스타일링하는 그녀의 행보는 늘 호기심이 갔다. 손을 대는 사업마다 대박이란 이름의 성공을 만들어내며 한식이란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미스런 일로 여기저기 대중과의 교류, 기사가 없었을때 관심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그러져 갔다. 하지만 오늘도 그녀가 만든 문화와 브랜드속에서 숨쉬고 보며 먹고 소비하기에 나는 이 책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개인이 한식문화를 수십개의 대표 브랜드로 성공시키고 트랜드에 민감한 문화를 접목한 사업을 리뉴얼로 재탄생 시킨다. 굴지의 기업가도 혁신적인 리더도 해내기 힘든일을 그녀의 시작은 외식업이었다. 패션을 전공하고 파슨스디자인스쿨을 나왔으나 트랜드와 시장, 고객에 민감한 그녀는 외식업에 접목하여 패밀리레스토랑 마켓오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킨다. 이를 계기로 오리온에 입사 베니건스를 회생 시키며 부회장의 눈에 들어 제과업계에 들어선다. 민감한 여성고객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브라우니 ’마켓오‘로 성공신화를 이루어낸다. 한류문화의 특징을 한식에서 찾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CJ로 옮기고 ’비비고‘라는 브랜드만들어 세계인에게 안착시키고 대표제품 백설 리뉴얼에 힘을 더한다. 대중으로부터 백설관련 제품의 인식을 바꾸고 이를 활용 외식사업 ’계절밥상‘을 성공시킨다. 거기서 나아가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을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스토어로 안착시키고 정체된 CGV를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특징있는 대표 씨네마로 만든다. CGV관련 배급사의 중요성도 알고 컨텐츠 영화 ’광해‘ ’명랑‘등으로 천만이상의 관객 흥행을 이루어낸다. 갤러리아의 리모델링에도 참여 오늘날의 명품백화점의 대표상징으로 만들어낸다. 그녀의 마케팅, 브랜딩, 철학, 원칙으로 이루어낸 이 결과물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호흡 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녀의 발상과 시도는 신선하다. 새로운 문화 해외의 것을 보고 모방하였더라도 우리의 생활에 맞게 브랜드화 하여 트랜드리더로 일구어낸다. 새로운것에 대한 편협한 시선도 회사의 관행도 있었지만 목적성 있는 계획을 보여주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이뤄낸다. 안주하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보며 디테일을 살려내는 전략. 어느 장르의 부문 떠나서 모든 리더가 본 받아야 할 귀감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