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세습 - 중산층 해체와 엘리트 파멸을 가속하는 능력 위주 사회의 함정
대니얼 마코비츠 지음, 서정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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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평소에는 쓰임새가 없었으나 이번 정부에 들어와서 제일 많이 듣는 단어이다. 부모찬스 또한 불평등 사회가 만들어낸 신조어라 생각한다. 편법과 잘못된 방식의 쓰임이라면 지탄 받아야겠지만 적법한 절차하에 도덕규범에 맞게 사용되면 상관없다 생각한다.

 

이처럼 국가는 사회를 상위1%의 부자들을 불공정과 편법, 해체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짓고 있다. 중산층의 몰락을 이들의 탓으로 돌리며 막대한 세금을 물리고 규제를 해오지만 오히려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고 그 법률로 인해 제일 피해보는 것은 중산층 계층이다. 왜 입법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은 몇십 몇백의 재산을 가지고 서민프레임으로 국민을 위한다하며 경제를 악화시키고 땜방성 정치로 일관하고 공정을 외치며 자기의 자식들은 온갖 특수와 혜택 편법과 교육을 일삼는것일까. 우리는 그들의 정치적도구로 선동당한것이며 좁은 땅떵어리에 서로 자국민끼리 물어뜯게 하고 중간에서 이익을 취하기 때문이다. 자의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지만 현실을 바로보기엔 경제적 상황과 팬더믹이 우리의 시선을 흐리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통해 신흥귀족이라는 상위 1% 엘리트를 재정의 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과거의 빈부격차는 부의 세습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경제와 기술의 발달로 빈곤을 해결하고 중산층이라는 부를 축적하는 계층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빈곤층 또한 소득이 늘고 중산층의 임금이 줄어 생활수준이 비슷해진다. 하지만 엘리트계층은 여가와 소비의 생활을 중시하지만 자식 교육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라서 명문대를 나와 금융, 변호사등의 경제 법률 요직에서 일을 하고 엘리트들끼지 생활, 문화, 주거, 결혼을 공유한다. 우리의 시선은 과거 부의 세습으로 사치와 허영을 일삼는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늘 엘리트들을 부의 불평등이란 이름하에 지탄한다. 하지만 세습하여 된 부자들보다 창업으로 그 부를 이룬이들이 많으며 그들은 사회적평등이란 이름하에 재산을 기부한다. 노동시간과 강도는 일반생산직보다 더 강하며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 늘 불안감과 긴장으로 살고 있다. 이처럼 귀족세습이 아닌 능력주의 사회가 상위층을 이루게 해주는 시대가 왔다. 부와 특권의 집중으로 상상도 못할 돈으로 교육을 시키고 간접투자방식으로 부의 세습을 꿈꾼다. 그 결과로 이들은 일류대학에 고액연봉을 받게 되고 상위 특권층으로 자리매김한다. 이처럼 능력주의가 만연한 이때 경제적 불평등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소모적인 자기 착취로 대립의 사회를 만들지 말고 능력주의 사회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고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한명의 엘리트가 만명을 먹여 살린다 했다. 신층 부층인 엘리트를 사회적인 부의 불평등의 대상이라 규정짓지 말고 올바른 이해와 의식의 공유가 필요할 것이다. 그들처럼 살기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감정을 버리고 교육과 일자리에서 같은 의식으로 생각하고 혁명에 가까운 혁신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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