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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과 양명학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시마다 겐지 지음, 김석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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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시마다 겐지. 일본인이면서도 중국근세 근대사상을 연구하는 일본인교수.
일본인의 눈으로 본 중국의 근세 흐름을 객관적으로 읽고 사회현상속의 읽어내고 있습니다.
일단은 주자학에서 양명학으로까지 이르는 흐름 첨예한 대립속에 그들의 본질을 파악해 우리에게 선택의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호불이라고 할껀없지만 화두속에서 보는 주자학과 양명학. 일단은 그 본질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시작해야 겠습니다.
송나라때 성리학 기반으로 주자에 의해 확립된 주자학. 마음은 기(氣)이고 마음이 갖춘 도덕성의 이치는 이(理). 성즉리(본연의 성품은 유리, 도덕법칙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것) 격물치지설(만물은 하나의 리에서 시작하여 고유의 리를 파악하면 우주의 보편적인 천리를 인식하게 된다) 근거로 두가지 정을 억제하고 본성으로 돌아가라는 엄격한 도덕적 보편화를 주창하고 이에 회의를 느껴 육상산 설을 익혀 성리학에 반대되는 심즉리(인간의 도덕적원리는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것) 치양지(인간의 마음속에는 천리로서 선천적인 도덕성이 있다) 지행합일설(참된 지를 가진자는 행을 전제로 하기에 지행은 하나로 합일되어 있다. 지식으로 지를 초월한다)를 설파로 대립하기 시작합니다. 쉬운 예로 사람이 부모에게 효를 행하는 것은 배우고 원리를 익혀행한다 것이 주자학이고 자식으로 자연스런 마음의 도리를 다한다가 양명학의 본질이겠습니다. 마음의 효의 이치가 있으니 그대로 남는다가 주자, 효의 이치가 밖인 부모에게 있는 것이므로 부모가 죽으면 효의 이치도 없어져야 한다 양명. 보편적인 도덕의 이치와 사리에 근거 주장하기에 좌파, 우파의 분열 대립이 심해져 사회적 불란을 조장합니다. 이때 유교적 사상의 굴레를 온 몸으로 거부한 유교의 이단아 이탁오도 나오는데 양명학에 따라 예교를 거부하고 인간성을 옹호하는데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하는 에피소드도 나옵니다. 이는 양명학을 기반으로 실존주의적 의지력의 실천 적극적인 요소로 사회지향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형식적인 예이냐 실리를 추구하고 본질을 파악하는게 이로운것이냐. 중국의 근세로부터 이어져 온 대립은 좌우진영 ,흑백논리등으로 나뉘어 현실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분법으로 나뉘는 세상속에 과거의 대립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