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ㅣ 스토리인 시리즈 6
강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0월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일.

안정적인 상황속에 안주하지 않고 인생 절반의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실을 개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긍정의 공간을 갖고 싶기도 하고 하루라도 젊을 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작은 옷가게를 인수합니다. 그래도 처음 해보는일이기도 하고 대인관계조차 낯가림 심한 그녀가 시작을 하면서 자신을 온연히 받아들이고 손님과 신뢰를 쌓는 과정 인연과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동네의 작은 옷방에서 인연으로 언니 동생하는 옷가게 사장이 있습니다. 그 동생이 어느날 권유합니다. 공들인 자신의 가게를 타인이 아닌 언니라면 믿고 맡기겠다고..일단은 목이 좋았고 그에 제반하는 노하우와 여러 가지를 가르쳐준다하여 도전을 하게 됩니다. 치과위생사로 20년을 근무하고 10년만 더 노력하면 편안한 노후를 맞을수 있을텐데 그녀는 제 2막의 인생을 새로이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어려움이 많습니다. 상인들과 장차라는 버스를 타고 새벽에 동대문에 가서 옷을 떼어와야하고 전시, 기획, 매칭등으로 가게의 장점을 살려야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힘든 것은 손님과 만들어가는 신뢰의 과정이 힘들게 다가 옵니다. 옷에 대한 견해를 물을때도 있고 무작정 가격을 깎아 달라는 손님도 있습니다. 어렵지만 웃으면서 진심을 다해 이야기를 건내고 원칙을 세워 한결같은 자세로 서비스합니다. 그래서 손님들은 그녀와 옷가게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먼곳에서도 힘들게 찾아오는 단골이 됩니다. 지금은 더욱 큰 12평매장으로 이전하지만 그녀의 확실하고 소소한 즐거움은 오늘도 그들과의 만남으로 옷가게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어느 개업에서 겪는 좌충우돌이 아닌 행복을 만들어가는 소소한 과정,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이 추억으로 이어지는 즐거운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옷가게라는 공간이 남녀의 옷에 대한 인식이 다르듯이 여성들에게 옷가게가 주는 의미가 다른 것이 신선했습니다. 다양한 손님을 맞이하면서 그들의 개성과 인연을 이어주는 공간, 작지만 마음이 큰 옷가게 새로운 도전으로 만들어낸 인간미 넘치는 그 공간을 저도 언젠가는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