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귀열의 초초 요리법

유귀열의 초초 요리법 - 쉽게 맛있게 자신 있게
유귀열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9월

자기의 요리 계발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수학하고 한국에서 여러 방송에 나오시는 유귀열 음식조리가. 타 방송을 많이 접해서 익히 알고 있는데 살림9단이란 프로에서 쉽고 간편한 조리법으로 항상 그녀의 레시피가 궁금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이미 알게 모르게 다양한 방송에서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음식을 상품화 시켰더군요. 간편조리는 잘 안사고 홈쇼핑도 안봐서 잘 몰랐지만 이미 그녀의 요리는 간단하고 맛난 조리법에 ‘갓귀열’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리, 반찬등의 맛내기 기본을 알고 싶어 그녀의 요리책을 파해쳐 봅니다.

물론 30년이란 내공이 주는 경험이 있겠지만 그녀의 황금레시피는 철저한 계량화가 바탕입니다. 백선생과 비슷하게 계량화가 숟가락과 종이컵으로 이루어지지만 미리 만들어 놓고 쓰는 맛간장이 없고 그 자리에서 직접 원재료를 사용하여 조리합니다. 그리고 조리법은 시판재료로 제일 간단하게 감칠맛과 깊이를 더할 노하우 꿀팁까지 써내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조미료와 같은 감칠맛을 위해 감초를 육수낼 때 넣는데 유귀열씨는 탕을 끓일 때 육수로 무말랭이로 고소함과 멸치육수의 효과를 낸다는게 색달랐습니다. 대구탕을 끓일때의 팁은 사과즙에 대구를 재워두면 유기산 성분이 단백질을 단단하게 만들어 살이 탱탱해지고 단맛이 강해져 감칠맛이 난다는 것도 특별한 경험 이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지만 개인만의 팁에 원리의 설명으로 이해가 쉽게 되는게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거기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건강을 고려한 토마토겉절이, 치커리나물무침, 양배추깻잎초절임등으로 레시피가 유익했습니다. 매일 먹는 반찬부터 메인요리, 손님상 잔치요리, 일품요리, 국 찌개등 다양한 110가지 요리레시피를 담고 있어 다양하성 면이나 깊이 있게 빠르게 만들어내는것이 타 요리서와는 비교되는 점입니다.

외식도 힘든 이 상황에 맨날 같은 식단으로 지친 가족에게 다양한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낼수 있는 간단 요리법 ‘초초요리법’ 하나면 맛있고 즐거운 경험을 할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