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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서핑 - 파도가 우리를 밀어줄 거야 ㅣ 난생처음 시리즈 2
김민영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8월
평점 :
수영을 잘 하지 못해도 나에게 꼭 해보고 취미가 있다면 서핑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현실탓을 하면서 적극적인 뛰어듬도 열정도 마음 한구석에 미루어 놓고 있다. 이런 나에게 행동으로 보여준 저자의 책은 많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무모하리 만큼 서핑이란 도전을 시작하고 몸의 컨디션과 다르게 바다를 온 몸으로 원하고 있다. 서핑을 하기에 우리나라는 쾌적한 조건이 아닌 만큼 빛을 내서라도 일년에 한 번은 발리로 향한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되고 전문가가 될만큼의 열정으로 유튜브와 현지 강사의 지도로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어간다. 취업과 이직에 갇힌 현실에 대한 유일한 탈출구 이기도 하고 서핑이란 매개체를 통해 바다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광활한 바다에서 축소판인 인생, 사회 어려움 극복의 지혜를 얻기도 한다. 물론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진 않고 박탈감과 번아웃에 하루가 고되기도 하지만 그에게 서핑은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용기를 주게 된다. 어떻게 쓰러지고 일어나는 고된 과정의 스포츠 통해 현실의 회의와 두려움을 극복할 용기를 얻게 되는것일까...바다에 현실이 오버랩이 가당키나 한가 할 수 있는 독자도 있겠지만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으로 가볍게 시작하여 서핑에 매력에 빠지게 되고 힐링을 받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그 막연함에 이루지 못하는 희망을 현실로 들고와 지친 마음에 여유를 주는 난생처음 시리즈 2권 ‘난생처음 서핑’. 언택트의 힘들고 어려운 비대면 현실속 책이란 간접체험을 통해 몰랐던 즐거움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따스하게 바라보는 시선, 갖게 해주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