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우는 책 읽기 마음을 훔치는 글쓰기
허지영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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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타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간접경험을 쌓기 위해 다독과 속독을 강요 받았습니다. 시작은 좋은 취지였지만 책을 통해 무엇인가 쌓여간다 보단 학력신장을 향한 도움받기라는 색채가 강하여 기억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틀에 박히지 않는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문화, 기술, 트렌드의 등장으로 다시금 필요와 관심에 의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강요가 아닌 자의로 읽는 책은 지식저변의 확대는 물론 마음의 충만함과 언어의 채워짐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느낌을 남기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둘 모여 서평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 문단, 단락이라도 글을 쓰게 되면 완성도를 떠나 일종의 희열감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글로 이어졌고 이런 행복한 선순환이 반복되어 글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생겼습니다. 현실이 아닌 공간에 글을 쓰며 오롯이 나 자신을 돌아보는데 완성도가 높아지면 만족감이 커지지 않을까 욕심이 생겨 자연스레 다양한 이들의 독서법과 글쓰는 방법을 탐미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도 그 일환으로 선택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제가 흔히 알던 쓰는 방법과 읽는 법이 아닌 다양한 도서와 영화를 통한 문학적 이해와 그로 인한 글의 매력, 현실의 글쓰기 감성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글쓰기의 참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강박관념에 사로 잡힌 편향적인 독서의 방법에 다양한 시선을 제시해 주었고 쾌락의 목적이 아닌 글쓰기를 통한 나를 돌아보기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하여 장르가 국한되어 있는 나에게 저자는 다양한 독서의 폭을 통해 시대와 사회까지 아우를수 있는 깊이 있는 독서의 방법과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주었습니다.

 

자신의 끊임없는 성장은 독서를 통해 읽는 것 만이 아닌 쓰는 것으로 행동을 더 할 때 이루어지고 글쓰기가 타인과 자신의 동반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금 되내이며 깨달음과 자유를 찾기 위해 오늘도 미력하나 글을 적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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