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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에 빠지다
윤기주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8월
평점 :
보험사..라는 단어는 나에게 있어 그렇게 기분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왠지 맨날 받는 전화에서처럼 나의 입장과 상황에 관계없이 자신의 상품에 가입시키려 채근거리는 느낌이 많았고 전화상으로의 설명만으로는 신뢰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를 준비하게 되고 지금은 내가 알아보고 가입을 한다. 그러다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법규에 세부적인 상품들이 많이 나오게 되자 전문가인 FP(재무설계사)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세무사랑 변호사만큼 그 전문성을 인정하며 지금은 그들을 믿고 일부를 맡긴다. 이런 치열하고 전문성이 강요되는 직업 FP에 저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몸을 담게 된다. 하지만 과거 공인중개사 시절 부동산거래의 경험과 지인들의 도움만으로는 살아 남을수 없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낮에는 영업과 변해가는 시장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SNS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일을 타인에게 각인시키고 홍보하였다. 자신의 세일즈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이벤트로 선착순 선물 증정같은 일들을 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꾸준히 자신에 일에 대한 열정과 배움으로 사람들을 공략하여 사람들과 관계를 넓히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신의 계약성사는 늘어나게 된다. 그와 비례해 소득은 늘어가지만 자신의 꾸준히 고객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에 행복과 불안함을 같이 느끼면서 자신만의 목표로 일을 해나간다.
일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노력으로 세일즈를 해가는 그녀의 모습에선 일에 대한 자부심과 경외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도전에 대한 감동이 있다. 사람들과 교감하는 모습에서 타고난 본성이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세일즈에 기본(목표, 목표를 향한 노력,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전략)에 충실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활동하는 모습은 세상을 자신감있게 바라보며 살게 한다. 본 도서는 세일즈에 국한 하지 않고 사회에 진출하는 초년생과 실패에 시름하고 목표없이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목적과 방향성 있는 삶을 제시하며 나아갈수 있게 등을 밀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