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 - 매일의 기분을 취사선택하는 마음 청소법
문보영 지음 / 웨일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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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은 미니멀하고 삶은 쿨하게 살고 싶지만 오늘도 방한편에 쌓여가는 물건들을 바라보면서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늘 타박합니다. 왜 현재 쓸모도 없는데 아깝다는 이유로 언젠가 쓰겠지라는 이유로 물건을 쌓아가는것일까요.. <불안해서 오늘도 버렸다> 라는 책을 통해 물건과 미련, 불안이라는 감정을 생각해 봅니다. 좋지도 않은 감정을 상처라는 이유라는 보관할 필요도 없는데 왜 마음속에 쌓아두고 있으며 저 물건과 같이 헛헛한 마음만 공허하게 채워가는 방치가 아닌가 말입니다. 미련과 버리지 못하는 점은 집착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시작되는건가 생각해 봅니다.

<왜 불행은 확실하고 행복은 불안할까?>

하지만 저자는 저와는 틀리게 생활의 고난과 우울 불안 실패감 외로움등 안 좋은 감정과 상황들을 물건을 버리는 의식처럼 버리기로 합니다. 아주 사소한 물건에도 자신의 감정과 추억을 다양하게 담어 보냅니다. 물론 물건중에는 오래된 추억과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을수도 있습니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참고 견딘 감정처럼 자신을 옭매이던 과거지만 더 나은 행복을 채우기 위해 과감하게 떠나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병인으로 바라보고 받아내던 어머니의 소변은 사랑이란 마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자신을 늘 불안과 걱정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셨는데 자신이 바라보는 어머니의 고통과 불안 버림으로 행복으로 다가오길 기원도 해 봅니다. 불안과 고통이 만연하는 삶속에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과정이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요새입니다. 이 시대를 살면서 행동에 대한 동조는 긍정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불안과 격분하는 분노속에 위로와 이해를 받았으면 하는게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행동의 의미 일수 있지만 자신을 담아 삶을 바라보는 저자의 행동처럼 불필요한 감정을 마주하며 버리고 비워낸 기억속에 행복만이 깃들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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