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 가장자리에서의 고백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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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시절 지치고 힘든 감정속에 읽음이 허용되고 늘 접할수 있던 책이 ‘좋은생각’ 아니었나 싶습니다. 글을 멀리하던 대학시절 군대에서 그 작은 책이 주는 즐거움이란 접할수 없는 사회의 따듯한 면과 용기 무언가에 대한 열망을 샘 솓게 했습니다. 그러다 잊고 지낸 좋은생각. 그 시절의 열정과 육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견디게 해줬던 따듯한 글들의 고마움을 사회에 나와선 까마득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30년간 좋은 생각을 발행에 도움을 준 저가가 자신 생애에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담아 에세이 모음집을 출판하여 무심결에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생에 느낀 다양하고 일반적인 주제(사람, 인간, 사랑, 관계, 말등)에서 자신의 경험과 고백을 솔직한 단편 문장으로 풀어가고 있는데 그 시절의 아스라한 추억을 그리게 하는것 같아 진솔되고 담백하게 다가왔습니다. 평상속의 다양한 상황, 순간속에 자신의 존재 이유와 삶속에서 느끼는 진솔한 감정들을 말하고 있는데 말은 지나치게 간결하고 대상은 일반적이지만 그가 생각하고 많은 자문과 고민은 저의 내면속 감정에 대해 솔직해지며 답을 추구하게 만듭니다.
 <절제..절제란 참는게 아니다..아름다운 이유는 행위를 억제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품위와 인격을 갖추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 공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야 한다..이런 근본, 기본이 없는 절제는 고통스럽다.>


어린 시절부터 참는것과 절제가 미덕이라 배워왔고 그 인내의 고통을 견디는것이 미덕이라 배워 왔습니다. 하지만 의미없는 견디것으로 절제는 항상 어려운것이라 느껴졌고 절제의 필요성없음과 두려움이 항상 먼저 생각날뿐 배려와 공존의 이상향이라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통스러움을 저자는 공존과 배려의 가치속에 당당히 마주하며 현실 애정에 충만한 긍정의 시선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집니다. 


 다양한 감정이라도 바쁘고 여유 없는 삶으로 우리는 그 감정의 주는 의미를 기계적으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잊고 지낸 다양한

 감정속에 깊이 있게 자신을 돌아 볼수 있는 좋은 생각의 시작점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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