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속이는 말들 - 낡은 말 속에는 잘못된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
박홍순 지음 / 웨일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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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들불처럼 유행으로 번지는 유행어와 문구가 생겨났습니다. 소확행, 인간은 이기적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등 하지만 이런 일상어들은 보편적인 생각을 흐리고 편견을 가지게 하여 사람들을 지배하기 위해 권력자들이 만든 말입니다. 왜곡된 사고방식으로 사회와 기업의 이익을 만들어 내려는 소확행, 심리학자와 유전학자의 왜곡된 오판의 일반화등 일상어 뒤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습니다. 상식과 사회적 통념이라는 속박을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본 도서는 우리가 쉽게 보고 지나치는 명화를 통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사회현상을 그에 반하는 시대현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화가 장 바스티스 시메옹 샤르댕. 정물화에 특화된 화가지만 인물의 사실을 스냅사진처럼 찍어내는 그림으로도 유명합니다. <오슬레 놀이>라는 그림은 오슬레라는 놀이에 몰입하는 여인을 묘사하고 있는데 사소한 놀이에서도 주변상황 관계없이 놀이에 몰두하는 그녀를 보여줍니다. 신조어이긴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 소확행을 보여주는 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만의 단순함속에 해맑은 즐거움을 보여주는데 그로 인해 떠오르는 이 소확행이라는 말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비싼대가를 개의치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고스럽던 구매를 하던 만족을 찾는거기에 진정한 욕구인가 허위의 욕구인가 이 일상어를 의심 해봐야겠습니다. 소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확행은 기업의 고도의 판매전략이 삶의 가치를 향상시킬수 있다는 이유로 유도하는 욕구가 아닌가. 우리는 단어가 주는 간편함과 즐거움 앞서 그 의미를 곰씹어 보고 본의를 파악해야 하겠습니다.

언어와 사회현상은 양면의 동전 같은 것이어서 사람은 말로서 자신에게 유리한 편견을 만들어내어 상황을 자신의 미화, 정당성을 언어로 묘사합니다. 근대사의 시대상을 우리 쉽게 생각한 명화를 통해 엿보는 책은 세상의 묘사된 그림을 현실을 굴곡없이 투영하는게 아닌 만큼 올바른 시선과 관점으로 편견을 들여다보고 모양에 속지 않을 것을 당부합니다. 다양한 고전을 통해 사회와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올바른 관점을 가지면 오류와 통념으로 굴곡된 사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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