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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을 말한다
유광종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20년 6월
평점 :
대한민국 현대사의 건국역사는 피와 전쟁으로 얼룩졌을뿐.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 나간다 하지만 아직 혼탁합니다. 한국전쟁의 70년주년의 이 때 백선엽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이 문제가 공론화 된 적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듣고 자란 인물은 아지만 6.25 전쟁사에서 있어서 그의 영웅적인 업적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지만 그의 간도특설대 복무전력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부동 전투승리와 최초 평양입성, 6.25전쟁의 대부분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과의 견고한 동맹에 그가 있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명암을 동시에 보여주는 그는 그가 우리나라 건국에 미치었고 우리의 나아갈길과 인간상을 재조명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전과 같은 이 책은 그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그는 7살 아버지의 부재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보냈으나 어머니로 전해 듣는 외할버지의 군인의 모습을 듣고 자라며 군인을 동경 하게 됩니다. 어린아이 답지 않은 침착함과 초연함으로 세계의 흐름과 정세에 관심이 많았으며 일탈없이 지식만을 갈구합니다. 현실사정에 맞는 사범학교에 진학했지만 세계의 흐름, 군인에 대한 열망을 버릴수 없어 군사학교에 진학하고 간도특설대로 배치됩니다. 만주지대의 동북항일연군과 팔로군 게릴라릉 상대하며 군사적 지식과 정세의 흐름을 보고 해방후 러시아와 미군 사이에 간극을 파악하고 남한으로 오게됩니다. 다시금 군사학교에 들어가 장교로 경험쌓고 군사적 소양을 가르키다 6.25 전쟁의 발발시 1사단으로 복귀해 전쟁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후방지원의 미흡과 퇴로가 끊긴 상황에 고통스러운 퇴각을 거듭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미군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원을 받아 중요전선 다부동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어냅니다. 군인도 보급품도 모자른 상황에 그의 학습을 통한 전략과 초연한 대처는 스무살 중반 나이가 아니게 신중함으로 승리를 만들었으며 평양을 처음으로 입성 동해의 전투와 빨치산의 소탕등 지대한 공적을 세워 그는 육군참모총장이 됩니다. 건국의 흐름에 미국과의 동맹을 견고히 하고 박정희도 구하고 이승만을 도와 역사의 흐름에 관여하고 정치적인 면모도 보이지만 사심없이 군인의 모습으로 자신의 길을 지켜옵니다.
위기와 전투의 현실속에 그가 보여준 초연함과 리더쉽은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자세이고 나라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욕과 정치적 탁류에 휩쓸림 없이 살아온 그에게 위인은 아닐망정 친일프레임으로 몰아가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