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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 위기를 기적으로 만든 혼의 경영
송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이나모리 가즈오. 파나소닉의 마쓰시다 고노스케와 더불어 경영의 신,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많이 쓰는 세라믹칼로 더불어 친근한 기업으로 생각되지만 기업의 본질은 반도체 전기전자 제품 하드웨어부분의 원재료부품을 공급하면는 B2B기반의 대기업입니다. 하지만 전쟁 패망이후 동료들과의 의기투합으로 창업을 이루어낸 회사라 시작은 초라했습니다. 어릴때의 어려운 환경으로 강인하게 자란 배경의 이나모리는 험난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의지와 집념으로 자신의 회사를 키워가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영업과 연구개발을 도모하며 저녁엔 사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으로 의기투합하며 결속을 다져갑니다. 하청을 받을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오더에 맞추어 물건을 생산 납품하지만 갑의 입장에서 미쓰비시는 단가를 후려치며 무리한 물건을 주문합니다. 이로인해 매출이 줄고 직원들과 분쟁이 많았지만 자신의 월급을 줄이고 무리로 납기일 맞추고 약속을 지켜 냅니다. 이로 인해 인텔은 교세라의 성실함을 보고 무리한 주문을 내지만 몇 만번의 실험과 실패속에 3일전 시제품을 납품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인정받고 인텔로부터 2000만개 주문을 받으며 회사는 사세를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하청으로 회사가 비약적인 발전을 하지만 규모의 비교가 안되는데 독점체제의 NTT가 독식하는 시장에 대항하고 국민들의 비용절감 위해 통신사업에 진출하게 됩니다. 사내외 모두들이 반대하고 만류했지만 자신만의 원칙과 고집으로 KDDI사업을 성공시킵니다. 1980년에 거품경제의 무너짐에도 위기를 극복 교세라는 직원들과의 약속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적자투성이의 JAL을 맡아 흑자 전환으로 이루어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노조의 반발이 심하고 사업에 있어 반대와 염려로 늘 부딪혔지만 그의 아메바 경영법과 사원 행복의 추구하는 경영으로 사업마다 성공을 이루어냅니다.
이나모리의 경영철학은 세습 경영인에서 전문 경영인체제로 바뀌는 우리나라의 경영현실과는 환경도 이상도 틀립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며 기업과 주주의 이익 극대화가 아닌 사원행복을 이상으로 생각하것이 우리에게 많은 바를 제시 하고 있습니다. 실효성의 의문을 가진 그의 기업철학이 결과로 많은 것을 보여준만큼 기업인은 본질의 목적에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근본을 바라보며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매진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