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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 통하는 세계사
임레 파이너 지음, 로랑 스테파노 그림, 박유형 옮김, 모지현 감수 / 북스토리아이 / 2020년 4월
평점 :
길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국한적일수도 있지만 의미를 갖고 제대로 돌아본일이 없습니다. 더구나 다양한 교통수단의 발달은 길이란 의미를 더욱 작게 만들었으니 여행이나 유명고적에서나마 그 의미를 작게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길과 함께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정복전쟁과 효율적인 나라의 지배를 위해 길을 닦았으며 누군가는 교역을 통해 부를 창출하고자 길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핍박과 박해를 받는 종교인들의 이념을 뭉치고자 길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저변에 깔린 역사와 달리 교역과 사람의 왕래로 역사속에서 길이 발달했던 때는 풍요로움과 문명의 발달을 촉진했습니다. 역사와 함께 필수굴가분의 도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내용과 의미를 모르고 간과시 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로마의 길, 실크로드, 예루살렘 순례길,시베리아 횡단철도등 인식하고 아는 길도 많았지만 깊이가 얇았던 것 같습니다. 건설배경과 발달 건축시공,사회가 영향을 미치는등 어린 아이들과 함께 짚어가는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보는 루트 66은 새롭기만했습니다. 물류, 정복, 정치, 종교가 아닌 철저한 상업주의의 배경한 미국의 근간 배경을 엿본게 아닌가 싶습니다.
길과 함께 배우는 역사는 길의 소중함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 역사에 펼쳐 고찰할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에게 배경이상의 근본을 설명할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로드 뿐만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살펴볼 설명할 좋은 책이 더욱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