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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들 - 허용오차 제로를 향한 집요하고 위대한 도전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현대문명은 근간은 표준오차의 차이를 줄이는 정밀성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자주쓰는 스마트폰에서 티비 자동차에서부터 간단한 원리의 볼펜 조차도 모든 부품들이 정확하고 완벽하게 맞아야만 작동이 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필수요소로 현대문명의 근간이 되는 정밀성, 이 정밀성이 과학과 기술의 진화를 거듭하게 도와줍니다. 저자는 유리 직공인 포비의 권유로 집필하게 됩니다. 포비는 정밀성이 현대를 표현하고 가능하게 하는 필수 요소라는 설명으로 집필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자신의 출생과도 관련이 있고 포비 자신만이 사물을 이해하는 방식이라고도 합니다. 증기기관 비롯한 산업혁명과 현대의 반도체 우주항공기술까지 그 이면에는 정밀성에 천착한 완벽주의자들로부터 시작합니다. 대포 천공기술로 증기기관을 대량 생산 산업혁명의 시대를 일군 존 윌킨슨, 불가능한 철을 깎아 세밀하게 다듬어 피스톤을 제작 산업혁명의 기술적 기초와 제조업에 이바지한 헨리 모즐리, 나사와 볼트의 규격화로 현대 정밀공작 기술 발전에 기여한 조지프 훠트워스, 트랜지스터 개발로 반도체 연구와 현대 컴퓨터와 핸드폰 일상을 도래한 존바딘과 월리업쇼클리 월터브래든이 있겠습니다. 개발과 발견을 넘어 정밀성은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도 이끌어 냅니다. 정밀성을 바탕으로 중력에 영향을 안 받고 오차 없는 시계를 개발 망망대해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 대항해 시대를 열어 통치 권력 교역을 창출한 사례도 있고 기술의 표준화로 제조업에도 이바지 하지만 기초제조를 향한 기술의 발전은 전쟁을 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표준화와 대량화가 산업에 이바지를 했지만 많은 장인의 실직도 만들었으며 정밀성이 주는 완벽함에 경이로움과 그 이면의 어두움도 수용하는 흑과백의 상황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리미터 단위에 역사가 변하고 미시적인 관점에서 봤을때의 정밀성의 경이로움은 집착과 노력에 산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의 근간과 만들어진 배경 다가올 미래의 기술을 흥미로운 관점에서 생각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