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고양이 -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백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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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외로움과 지침에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이는 강아지도 많은 관리와 케어가 필요하지만 고양이는 그 이상의 사랑과 애정, 건강상의 트러블이 없어야 돌 볼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애완묘를 기르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합니다. 우리가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게 아니라 고양이가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 받들 듯이 케어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처음에 고양이에 대한 깊은 생각과 애정이 없었습니다. 프리랜서같은 작가 활동에 피곤하고 지친 이 시점 그냥 지나치다 마주치는 존재 길냥이 나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길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계절과 먹이를 구하고자 하는 길냥이에겐 현실은 가혹하기만 합니다. 그러다 나무를 틈틈이 돌봐주민 주민의 권유로 입양을 하게 됩니다. 사소하고 배려로 시작된 관계 저자는 나무가 자신의 인생에 들어온게 아니라 자신이 나무의 인생의 들어가게 된것이라 합니다. 냐옹이를 길러보던 입장도 아니었고 모든게 처음이라 서투른점도 많았습니다. 먹는것부터 배변활동 잠자리투정 높은곳을 좋아해 잦은 청소를 해야 합니다. 늘 피곤한 몸을 집에 이끌고 오면 발자국 소리에 나무가 냐옹거리며 먼저 반겨줍니다. 하지만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어지러진 흔적을 정리 하고 그제서야 쓰러집니다. 그러나 여유도 잠시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말한것처럼 나무의 하루간 행보를 듣고 피드백도 해줘야 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교감을 위해서도 집사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도 새집적응기, 배변고생 에피소드가 있어도 발끝으로 다가와 비비는 나무의 모습, 식빵만들기를 하는 모습 누워서 애교부리는 모습을 보면 언제 그러냐는 듯이 고생과 피로는 잊혀집니다.

이처럼 동물과의 교감을 보여주는 생활 에세이는 여러 에피소드 속에 웃음과 애틋함을 주며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유한한 시간속에 책임감있게 하루하루를 즐겁게 좋은 기억만으로 채워주고있나 너에겐 애완동물은 어떤 존재인가 묻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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