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인문학 공부 - 인문학의 첫걸음 <천자문>을 읽는다
윤선영 편역 / 홍익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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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은 중국 양나라의 주흥사가 무제의 명으로 지은책으로 142501,000자로 된 고사입니다. 어린시절 한자의 입문서로 처음 접했고 기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쓰기 위주의 외움과 구절을 노래식으로 불렀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러나 운율에 맞춰 부르기 쉽게 했구나만 생각했을뿐 왜 4자로 배치했나 한자의 의미는 깊게 생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본적인 한자의 배열은 의미가 있고 다루는 내용은 중국전반의 신화로부터 고대 중국의 역사와 발전으로부터 깊게는 음과 양의 조화인 음양오행도 다루고 있습니다. 음양오행이 중국의 역사에서 빠질수 없는 이유는 방위와 풍수로 일반건축부터 의식주 생활전반에 넓게 뿌리내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은 하늘천 땅지 하늘 양으로 땅은 음으로 자연운행의 음양으로 시작합니다. 검을현 누를황 하늘은 검고 땅은 누런색이다 하늘과 땅이 섞여 주역과 곤괘의 말로도 인용이 됩니다. 집우 집주 우리가 인식할수 있는 시공간을 의미 하며 방위와 과거의 시간으로 앞으로의 모든시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넓을홍 거칠황 우주공간의 형성되기전 혼돈을 의미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천지개벽의 도약의 시기를 의미 합니다. 이는 한 문장으로 말하면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우주는 광대하고 거칠다.-로 의미가 해석됩니다. 4250구가 주는 해석을 저자는 크게 4장으로 나누어서 분류하고 셜명하고 있습니다. 첫 장은 고대그리스신화처럼 중국 고대신화의 시작으로 반고가 천지개벽을 하는것부터 역사전반의 태평성대 요순시대같은 문명의 발달을 연대기로 보여줍니다. 2장은 인간의 기본인 수신과 도덕 사람으로 지녀여할 윤리도덕과 예의범절을 보여줍니다. 3장은 훌륭한 임금과 신하로서 가져야할 책임과 의무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4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삶에 대한 근본을 고유의 마음가짐으로 나타내고 행해야 할 방향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의 시작으로 우리 삶의 기본서였던 천자문을 논어,사자소학과 같은 유명 고전, 중국역사 고대문화의 전반,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다시금 짚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을 바탕으로 젊은날의 초심을 돌아보고 자신을 독려하며 미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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