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 - 나의 삶이 너희들과 닮았다 한쪽 다리가 조금 ‘짧은’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한 ‘길고 긴 동행’, 그 놀라운 기적
황정미 지음 / 치읓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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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아이를 가지면서 제일 마음 깊게 남은 말이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하지만 부모는 아이를 선택하지 않는다.’ 이게 남일이고

평범하게 교과서에 볼만하게 자라온 과정의 저는 이게 남일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이가 커다란 지체장애도 아니고 말이 느린거에 더해 주위의 시선은 싸늘해만 갔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유수의 지체높은 교육기관이라면 다 다니게 시작했습니다. 차량으로 왕복 3시간 거리에도 다녔고 커피샾 공원에서 기다림은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억울한 현실이 불만이었지만 더 좋은 미래 마음 다지고 입술을 가계를 꽉 무는 상황이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심리나 ADHD 인지 심리에 관심이 많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접한 책이 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가정발달과 고등교육이 주는 폐해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앞으로의 방향성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말이 안 되는 아이에게 어떻게 인지감과 자존감을 심어주어 두되발달에 대한 부분은 없었습니다.(제가 제일 기대한 부분) 그래도 누구나 12세 아이들이 겪을만한 존재변환속에 정확한 방향과 존재감을 심어 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의 편향이지만 과거를 바탕으로 계속 포기 하지 않고 발전해온 저자의 모습은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와 사명을 아이들로 통해 포기하지 않고 피드백과 미러링을 통해 교육은 표면에 결과를 만들어낸 저자는 어떤 교육자라도 본 받아야 할 귀추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은 현재 부족함 없이 풍만함 없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풍만함 속에 놓치는 아이들의 절규와 비명을 현실의 부모들이 간과하는거 아닌거 싶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실을 강요할 필요도 없습니다. 앞으로의 인생도 설계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타인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저자처럼 아이들의 모습 있는 그래도 이해하며 한 인간으로 걔체의 존중의 대우가 필요한 아이들, 성숙한 그들을 알게 엿보게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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