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화해

자기화해 - 아주 오랜 미움과의 작별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2월

가끔 누군가가 미워 질때가 있습니다. 나는 배려한다고 한 행동인데 상대방은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고 그 때문에 가슴아퍼하며 화를 내곤 합니다. 그럴땐 마치 자신의 인생이 아닌 타인에 의해 조종되는 것 마냥 느껴집니다. 나도 모르게 거절해야 하는데 피해줄까봐, 상황이 난처해질까봐 예스라고 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밉게만 느껴집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우르술라 누버는 원인을 어릴 때 교육으로 배운 잔존의식이 몸에 체득화 돼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어릴 때 우리의 가정모습은 가부장적이고 대꾸없이 시키면 무조건 해야 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눈살찌프리게 하는 행위는 무조건 안돼안돼안돼 였습니다. 행위에 대한 이해와 설명없이 우리는 그렇게 수동적이며 길들여진 시대적교육의 과오로 커왔습니다. 커서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며 불합리한 생활에 노출이 될수록 잘못된 상황 바로잡으려 하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이로 받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자 운동,명상,요가 같은 심신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은 되지 못하며 근본적인 원인 해소에는 이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 하는 것은 삶의 중심에서 나를 놓고 자기 중심을 잡으면 정신적스트레스 해소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효과 적이라합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삶을 영위하면 이기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나와 타인의 존재를 무덤덤하게 인식하기만 할뿐 다른 사람위에서 군림하려는 공격적 우월감과는 근본이 틀립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나를 놓으면 자신의 주장으로 사는 타인이 느끼기에 불편한 사람이 되지만 온전히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수 있을것입니다. 합리화는 아니지만 나를 위해 사는 삶 그러기 필요한 것이 자기 화해입니다. 심리학과 교육학을 넘나들며 자기화해의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장구한 시간 행동변화를 위해 인내심 또한 필요하다 합니다. 자기화해가 오히려 행동변화에 더욱 소외되고 고립될수 있지만 시작과 인내를 감수하면 자존감과 달라지는 생활환경을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X,Y,Z세대 환경과 개성에 따라 세대별로 생각과 감성이 틀린만큼 상처받지 않고 공감대, 유대감을 가지려면 자기 화해를 통해 대립을 극복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