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가쿠타 미쓰요 지음, 이은숙 옮김 / 하다(HadA)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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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을 떠나 자라온 배경이 틀려도 우리가 느끼는 엄마라는 모습은 비슷함이 묻어 있습니다. 이는 애절함인가 향수인가 아니면 과거에 대한 그리움인가 혼돈이 옵니다. 본제, 표지와는 마마보이와 상관없이 이 책은 다양한 군상 8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엄마의 모습 관계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아들도 딸도 될수 있습니다. 엄마의 모습만 아니라 아빠의 모습도 같이 그려져 이것은 국한된 가족이 아닌 누군가도 느낄수 있는 존재의 의미 가족의 모습속에서 자신의 행동을 통해 확인할수 있습니다.

현실의 도피속에 생면부지 타인과 함께 하며 일탈속에 집안의 돈이 될만 물건을 훔치면서 오래된 물건에 대한 소소한 추억과 행복을 자의식 속에 소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죄에 대한 독백인가 엄마에 대한 회고인가 찰나에 순간에 느끼지만 현실의 엄마는 아들의 따듯한 과거의 사랑도 현실도 아닌 침상의 어디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은퇴후 아무도 없으면서 섬에가서 일생을 보낸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모습에도 불안과 의심을 하면서 쫓아갑니다. 하지만 엄마에 대한 걱정이 아닌 아무것도 없는 길을 마주할 때 어린시절 모습이 오버랩되어 비슷한 타인을 엄마로 인식하여 울며 쫓아가는 모습에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엄마의 의심이 아닌 자신의 의존에 인식에 대해 다시 인식하게 됩니다.

아빠를 위해 헌신하던 엄마 늘 묵묵하게 헌신하던 엄마 아빠의 병상에서 죽음에도

무덤덤하게 대처 하며 다음 제 2의 인생을 준비합니다. 과거의 고생이 엄마를 힘들게 한

점도 많지만 무덤덤하게 보여 다음의 준비도 행복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군상속 우리가 인식을 하지 못했뿐 부모의 사랑은 늘 한결 같습니다. 방법과 방식의 차이일뿐 우리가 커서 무의식에 자식들에게 하는 행동이 부모와 같을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부모님들의 마마보이며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그렇게 인식하고 감사하게 살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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