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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라일락
이규진 지음 / 하다(HadA) / 2020년 1월
평점 :
‘지금 사랑을 하고 있나요?’
라일락..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입니다. 첫사랑하면 아스라이 느껴지는 따스로움과 불투명한 과거속의 풋풋한 설레임으로 남습니다. 사랑받기만 해온 남자가 윤회도 업도 아닌 환생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와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 베푸는 의미와 인간사의 삶의 이유 가치를 아름답게 아빠와 아들사이에서 풀어갑니다.
자신의 과거 삶 가치를 부여 받기 위해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곳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천사가 이야기 하길 과거의 업을 풀어야 영혼의 안주를 찾을 수 있다 합니다.
과거의 배경도 이유도 듣지 못하고 20살의 아들앞에 환생해 버린 주인공. 믿겨지지 않는
판타지 같은 배경에 서로가 놀라지만 주어진 시간에 목적의식이 있는 주인공은 과거를
알아가며 아들의 배경과 무의식속에 들린 목소리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물론 동년배로 보이는 아빠와 아들차이에는 문화와 이해라는 갭이 크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결혼도 안해보고 아이도 가져보지 못한 주인공은 본능으로 느끼는 부성애에
헌신적으로 아들을 대하고 아들도 외모가 아닌 항상 아버지의 행동에 조금씩변해갑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는 여의고 홀로 꽃가게를 하며 삶에 현실에 고군분투하며 아버지를
삭힌 아들과 낳지도 본적도 없는 아빠는 서로 이해하는 관계속에 밝혀지는 죽음 이면의
주변인들 이유와 사랑을 위한 이해관계 내면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시간제약의 환생은 끝을 향해 갑니다. 평생을 그리워한 아빠를 이해하게 되는 아들의 모습은 말 행위 자체 하나하나에 아쉬움과 애절을 더하지만 아빠는 천사와 약속대로 떠나가됩니다. 떠나도 남겨지는 사람들의 이해와 도움으로 삶의 의미를 채워가는 아들은 오늘도 어딘가 모를 아쉬움에 보내지만 아빠의 폰 폴더 ‘안녕라일락’을 보고 자신속 충만한 아빠를 느끼며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딛습니다. .
사랑은 받을때보다 줄때가 더 아름다운 것, 잊고 지낸 따듯한 세상속 사람들사이 아름다움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