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ㅣ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약관 이립 불혹 지천명 나이에 따라 불리는 명칭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철학과 사고 방식이 틀려집니다. 저자는 오십의 나이 지천명에 중용을 연결지으려 합니다. 백세시대의 50이 주는 의미일수도 있겠지만 대립과 반목을 하는 현 극단의 시대에 민주와 독재를 겪은 세대들이 개혁과 깨우침으로 자란 그들이 중심인 이 때 중용으로 최선의 선택과 결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용의 중이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용은 평상적이고 불변적인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본성이 천부적인것이기 때문에 늘 본성을 따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따라서 본성을 행동하는 것이 인가의 도이며 도를 갈고 닦기 위해서는 궁리가 필요한데 이 궁리를 교라고 합니다. 중용은 이 궁리를 연구한 책입니다.) 춘추전국시대 극단의 논리 극혐의 언어가 혼재하는 시대상에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존중을 받을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대립과 극단,극호,그혐에서 삶의 중심을 잡고 올바른 중간을 잡고자 하는 삶의 자세가 중용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에 덕론의 중심개념과 닮은 중용,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50의 기로에 제일 잘 어울리는지 않나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사서에 포함되는 중용 일반의 책은 어렵게 한자와 주석을 해석하기만 하지만 저자는 입문을 통해 현대삶에서의 중용의 활용과 시대배경 왜 이런 생각과 배경이 중용의 길을 걷게 하나 설명합니다. 그리고 승당 전국시대 상황적 배경으로 고서 본문에 실린 한자를 설명합니다. 입실 한자에 대한 주석과 해석을 담당하며 여언 현대시대에서 원하는 중용의 모습 사회적배경에 맞춰 설명 적용 실생활 사용예를 보여줍니다. 제일 좋아하는 문구로는 영화 역린에서 정조가 인용한 23장이겠습니다. 많이 들어서 익숙한지 모르겠지만 곡능유성, 간절한 부분이 믿음으로 깊음을 이루고 흐름을 바꾸며 최종적으로 변화가 온다는 장입니다.나태하기 쉽고 항상깨어 있지 않으면 도태 되며 꿈을 이루기 힘들다는 나태한 저에게 늘 주옥같은 말입니다. 나이의 반일수도 있겠지만 항상 극단적으로 말하면 극간의 시대는 결정과 선택을 요구 합니다.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항상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든걸을 볼 수 있는 사고와 시야가 필요하겠죠.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과거 고증을 바탕으로 한 선인들의 지혜 중용이 쉬운 이해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