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반의 우주 - 솔직당당 90년생의 웃프지만 현실적인 독립 에세이
김슬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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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사유가 무엇이던 집을 나와 살면 구속없이 모든 현실이 행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릴것만 같았습니다. 부모라는 그늘을 벗어나 즐거울것만 같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많은 것을 안 보이는곳에서 챙김을 받고 부족함을 모르는 것이 저의 일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쁨이라는 감정도 처음 시작이었지만 고생도 힘든 추억도 많은 과거였던거 같습니다. 소위 밀레니얼세대라는 저자의 생각은 어떨까요? 힘들게 마련한 공간 원활지 않은 환경에도 9평반의 작은 공간이지만 자기를 위해 돌아가는 소우주 중심이라 합니다. 처음 접하고 계약한 자기 보금자리이지만 나름 좋은 피드백 없이 계약한 공간이라 실수도 편안위한 과정도 값비싸게 치루게 됩니다. 여성비하의 생각은 없지만 남자도 못하는 전유물 건축공간의 하자 수리에도 저자는 태연하게 접하고 대처합니다. 못 질도 못하는 남자가 태반인데 정말 대단하죠. 하지만 일상 생활의 하자 수리를 떠나 매사의 그의 대처와 행동에 존경을 보냅니다. 현실을 받아 들이는 태도에는 그만의 대처의식이겠지만 그보다 나이 먹은 사람도 느끼지못할 태연감을 보여주니까요. 돌아보면 값진 추억의 공간 나만의 의식이 공존하는 나의 공간. 입장차에 받아 들이기 나름이지만 흑역사도 아닌 과거의 지난 시절에 행복과 자신의 성장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저자의 태도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저자보단 좋은 환경에 독립을 했지만 늘 환경과 불합리한 환견을 탓했습니다. 추억보단 악습이 많지만 늘 회상하며 부족한 부분 주변사람들에 실망했던 생각이 많습니다. 인식의 차이겠지만 그 급박한 상황에 태연하게 받아들이고 의식하면 저에게 플러스 되는 현재가 되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작은 삶에서 소확행 찾는 모습은 현실의 일상 대부분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마인드의 긍정여부는 틀린 것 같습니다. 알기쉬운 편한 공감 표현에 남들 이해되는 라이프스타일에 자기 모습을 펼쳐보이는 작가 자신만의 비유 어휘는 자기만의 공간 공감을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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