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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미술관 - 그림으로 보는 8가지 사회문제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고산 지음 / 앤길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미술작품은 단순한 시각적인 미학을 떠나 시대적 가치관을 반영한다는 골자에서 시작하는 ‘질문하는 미술관’은 사회적 8가지 문제 차별,불평등,혐오,위선,중독,탐욕,반지성,환경오염으로 담아 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평면의 그림을 떠나 소설,영화에 연계하여 탄생배경과 성장과정까지 아우르는 8가지 사회적 문제들은 우리에게 심미적인 관점을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합니다. 과거의 시대상을 바탕으로 우리의 문제점과 현실의 개탄을 요구하는 폭 넓은 관점을 가르켜 줍니다. <메두사>-미켈란젤로 카라바지오-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 메두사는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으로 그 절세 미모로 인해 포세이돈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이를 지켜본 지혜의 여신 아테네는 동정과 배려가 없이 추악한 뱀머리를 가진 메두사로 만들고 보는이들은 돌이 되게 합니다. 가부장적인 과거 사회의 그것은 약자를 여성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자신들의 권위를 위해 메두사를 더욱 나락의 끝으로 몰아냅니다. 폭력으로 희생단한 메두사는 악의 존재가 되며 폭력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페르세우스를 시켜 메두사의 목을 베어오라 합니다. 아테네가 도움을 주는 상황으로 폭력은 결말을 맞이하며 남성의 성적욕망의 희생도구가 된 귄위에 희생된 사회 시대상을 열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침묵하고 묵인 되었지만 요새 사회의 이슈가 많이 되는 미투운동과도 이것은 변해가는 권위의 달라진 시대상을 보여줍니다. 당한자가 나쁜 처세를 잘 못한 약자의 희생을 요구하기보단 자기만의 인권을 외치는 사회가 온 겁니다. 새로운 카르텔의 형성 과거의 시대 오류의 개선은 불평등과 불합리에 대항하는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대적 배경과 자신들의 환경을 우화식으로 비꼬듯이 나타낸 이런 미술 작품들은 사회의 시대상을 열실히 보여주는데 우리는 관람 자체에서 그 내용과 탄생배경을 알고 비판하는 자세로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보아야만 이해하고 깊이 있는 관람을 했다 할것입니다.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핵심을 파악하여 비평적인 관점에서 관람하게 하는 미술은 우리의 안목과 사회전반적인 깊은 지식과 교양 폭넓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