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부리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어른을 위한 동화
김세라 지음 / 하다(HadA)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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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새끼처럼 우연하게 백조 사회 속에 섞인 오리 포포이스트는 백조 사회와 양부모로 우아한 발레는 강요 당하는데 그 발레는 한가지 목적만 있을뿐 의미도 없습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발레대회 우승으로 신비의 부츠를 얻어야 하는 무리속에 끼어서 살아가는 토토. 하지만 동일하지 못한 신체와 환경에 억압과 놀림을 받는 토토는 늘 다른 관점으로 소리를 내고 자신을 주장합니다. 토토는 숲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비부츠를 계기로 용기를 내어 모험에 나섭니다. 진정한 황금호수의 보물을 찾으러.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여러 세상 여러 군종을 만나며 진실에 가까워진 토토는 황금호수의 보물이 숲 모두의 잃어버린 시간임을 알고 되돌리기 위해 시간도둑인 마법거인과 싸워 잃어버린 시간을 얻고 백조들의 목적없는 행동에 의미와 의의를 주며 즐거운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책 표지의 일러스트를 보면 가벼운 힐링의 어른 동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부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보면 현대인의 지침과 피로함 획일적으로 시간을 잃고 살아가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황금호수안에 서로다른종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회는 현대 사회를 다양한 인격의 사람을 반영하며 목적과 의미를 잃고 발레만 해야 하는 백조들은 사회인의 목적위한 반복적 생활 모습 발레를 안하면 존재조차 부정 끼니마저 이루지 못화는 백조속에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오리 포포는 자아와 상관없이 시간의 흐름을 잃고 살아가기를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지금의 사회 같습니다. 다른 신체 요건임에도 똑같은 강요와 요구를 당하고 발레대회에서 일등을 해야 한다는 의미없는 목적의식. 다른 소리를 내며 나를 찾아 떠나는 모험속에서 쉼의 의미와 시간의 중요성을 알아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자의 캐리어는 아주 화려합니다. 그런만큼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왔다것을 의미 하는데 속도와 흐름조차 느끼지 못한 시간속에서 자아와 여유로운 의미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 책인 것 같습니다. 시대사회상을 반영하듯 갑갑한 우리를 동물사회에 빗대어 화려하진 않지만 가볍고 부드러운 형태의 동화로 써낸 묵직한 내용의 황금부리.

우리들의 황금부리는 무엇이고 황금부리를 위해 어떻게 살아왔나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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