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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불확실성'의 반대는 '확실성'이다. 그렇다면 이걸 생각해보라. 당신은 당신의 미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알고 싶은가? 다음 달에, 다음 해에, 다음 10년 동안에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알고 싶은가? 아마 대다수는 'NO'라고 대답할 것이다. 결국 삶의 불확실성은 다양한 선택과 기회로, 놀라운 결과로 이어진다!
1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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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는 매해 엄청난 갯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만들어지고, 또 사라진다. 그럼에도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도전의 성지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꿈의 공간이다. 그렇다면, 이 실리콘밸리에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일까?
한번쯤 그런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지금 미리 알 수 있다면? 그렇다면 미래의 내 모습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도전을 그만두고 현실에 순응하게 될까? 단연코 나는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찾아가기 위한 고뇌와 혁신의 시간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스탠퍼드 대학의 ‘기업가정신과 혁신’ 강의를 정리한 것으로, 이 강의는 스탠퍼드의 많은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미래인생을 설계할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행복을 찾고 나름의 성공을 일군 많은 이들의 사례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여러 과제들을 풀어나가는 스탠퍼드 학생들의 흥미로운 실례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잠깐 멈춰서 지나온 길을 한번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좀 더 행복하고 자신 있게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도록 독려한다.
스무살은,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딛는 나이이자 실패해도 괜찮을 나이가 아닐까. 꼭 이 책을 스무살에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스무살처럼 무엇이든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접해도 좋을 책. 무엇보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내 안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져 있던 고정관념과 습관들이 조금은 달리보이고, 해소되지 않을까.
지난 해 폴 김 교수의 강연에서 들었던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 더이상 티칭이 아닌 코칭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코칭해야할까.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산업의 방향성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더이상 새로운 물건의 발견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유투버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세상에 우리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에 바라보단 방향과는 다르게 바라보아야 한다.
스탠퍼드가 왜 새로운 도전의 메카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질문을 막고 지식을 전달하는 학습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나의 가능성과 기회를 찾는 과정. 스무살이 아니라고 주춤한다면, 늦지 않았다. 마음 만은 스무살의 열정을 갖고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