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희망이 뭐라고 큰곰자리 28
전은지 지음, 김재희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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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진로교육이 강조되면서 초등학교부터 학년별로 진로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꿈..30년후의 모습 그리기..부모님 직장에 가보기.. 다양한 직업 조사하기.. 나의 미래 꿈? 장래 희망은? 미래의 직업? 이렇게 여러가지 진로 과제를 해결하면서 점점 구체화 해 가는 것이다.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수록 현재의 내가 해야할 과제와 일들을 스스로 알고 해결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이시대의 초등학생인 수아를 주인공으로 너무나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진로 이야기를 재미나게 써 나가서 술술 읽으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많다.

 

 장래희망을 글쓰기 주제로 받아 들고 고민하는 수아. 성형외과의사가 되고 싶으나 공부를 잘 하지도 못하고 잘할 자신도 없고 하물며 친구들이 알면 놀릴까봐 다른 장래희망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장래희망은 꼭 멋진 것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 그리고 장래희망은 지금의 능력과 재능으로 이룰 수 있는 미래가 아니라 꿈 꾸는 미래라는 것. 지금은 불가능해 보여도 내년, 5년,10년후에는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것. 가능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한다는 것....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도 잊고 있는, 참 기억에 남는 이 책 속의 말들이다.

 공부 못한다고, 재능없다고 장래희망을 접어가야하는 아이들과 공부 못한다고, 재능없다고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무시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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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알쏭달쏭 이분법 세상 2
이월곡 지음, 홍자혜 그림 / 분홍고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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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그림책 같은 인상을 주는 책표지와 책제목 과는 다르게 심오하고 깊이 있는 세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저학년 대상의 책이 아닐까 했는데 고학년 대상의 책으로 어려운 세상이야기를 아이들이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인문학의 기초이며 창의적 발상을 유도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불평등한 신분제도, 불평등한 세계관, 불평등한 경제상황, 민주주의 기본과 더불어 지금 우리나라 상황과도 잘 맞는 리더쉽의 중요성을 반장과 빗대서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잘 표현되어 있다. 

 아래를 향해 깊고 너른 기초, 위를 향해 높고 멋진 자신만의 건물을 상상하고 지어 보라는 작가의 마지막 글은 흔한 말 같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책 내용을 함축해 놓은 의미있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가족, 학교, 동네에서 나라, 세계로 시야와 식견을 넓혀 가야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생각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성인인 나로서도 책을 읽으면서 알고 있는 사실들을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고 6학년 아들에게 추천하게 된 책이다.  지식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더욱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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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3 : 신들의 사랑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3
스카이엠 지음, 일러스툰 그림 / 계림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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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많이 출판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만화로 된 그리스로마신화이다. 재미있는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림도 실감나고 책장이 잘 넘어가는 특징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 그러나 만화책의 단점은 상상력과 글이 주는 문학의 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결코 만화책만을 읽히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단점을 보완하여 그림이 있어 아이들이 책의 내용과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글도 지루하거나 꾸밈이 많지 않은 간결한 구성으로 아이들이 여러 신들의 사랑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

 책의 내용도 남녀 신들만의 사랑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사랑이야기가 실려 있어 사고의 폭과 인성적으로도 좋은 내용들이 실려있다. 그림책만 보던 저학년에서 줄글을 시작하는 중학년이 되어 지루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책읽기를 할 수 있는 동화책으로 추천해 본다.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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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반에도 중국인, 캄보디아인을 엄마로 둔 아이가 둘 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인 것이다. 아직 3학년이기도 하고 우리반 아이들이 착해서 인지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놀리거나 엄마를 창피하게 여기지 않는다. 엄마에게 중국어를 배우고 자기가 한국어를 엄마에게 가르쳐 준다고 자랑하고 그래서 한자도 많이 알게 되었다고 한자시간을 즐거워 하며 캄보디아인 엄마를 둔 아이는 엄마가 눈도 크고 예쁘다고 하며 외갓집 갈때 앙코르 왓트가 뭔지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앙코르 왓트에 다녀왔다고 얘기한다.

 점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교육도 많아지면서 우리들의 생각도 아이들의 생각도 점점 다문화에 대한 폭이 넓어지고 다양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 또한 아이들이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이해하고 알 수 있으며 더 넓게는 베트남 엄마를 가진 민주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게 해주는 좋은 내용의 책이다. 학급문고에 비치하여 우리반 친구들이 읽고 다문화에 대하여 바른 생각과 이해를 갖고 자라나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여러 나라 사람들과 편견없이 살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춘 멋진 세계인이 되길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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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꽃눈이 그림책이 참 좋아 34
윤봉선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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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개구리의 초록빛이 책표지를 장식하여 산뜻한 기분으로 첫장을 넘겨가며 읽게 된 책이다.

제목처럼 누군가가 던진 돌멩이에 맞아 다리와 팔이 다쳐 여느 청개구리와는 다른 꽃눈이가 주인공이다. 수술을 하여 팔과 다리를 다시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친구들과는 다른 고무줄과 용수철로 이루어진 팔다리를 가지게 되어 친구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잘 놀아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친구들이 어려움에 처해질때 마다 고무줄 팔과 용수철 다리로 구해주는 멋진 모습을 보이며 친구들과 가까워 지는 이야기이다.  동화책을 읽는 아이들도 생활속에서 자신과 다른 모습의 장애인 친구나 다문화 친구등을 보면서 다르다는 생각을 하고 기피할 수 있는데 이러한 동화를 통하여 다른 모습의 친구들도 모습만 다를 뿐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은 같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 좋은 책인 것 같다.  말로 여러번 하는 것보다 이러한 동화를 통하여 함께 더불어 생활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카워 나가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장애인 이해교육과 다문화 교육할 때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은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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