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엄마의 따뜻한 위로가 받고 싶었다.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갑고 무서운 얼굴이었다.엄마는(아빠와는 또 다른 의미로) 세상의 전부이자 나를 있게 해 주는 절대자 였던 것 같다. 사랑 받고 안 받고를 떠나 ㅡ심지어 무심하고 무정하고 존재 자체로 공포의 대상일 지언정ㅡ 말 한마디에 마음이 쪼그라들고 말 한마디에 내가 최고가 된다. 엄마에게 '나'란 존재가 그저 엄마의 얼굴을 세워주는 트로피라고 생각된 순간 내 존재의 가치는 무너진다. 그 순간 머리 위로 꽃이 피고 '나'는 막힌 속이 뻥 뚫리 듯 얼굴엔 미소마저 돈다.ㅡ머리에 커다란 꽃이 핀 아이들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데 뭐가 힘들까 생각했던 분들 있으실까요? 저는 그랬습니다. 내가 할 일은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건데 얼마나 편할까 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만 하라는 것이 나를 사랑해서 그러는 걸로만 알았는데 그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 순간의 아이들 마음이 어떤지 이 책은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사적인 글이 없어 더욱 더 주인공인 아이들의 심리만을 잘 따라갑니다. 너 잘 되라고 하는거야 라는 말이 우리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사실은 외계인 이라면?? 지구인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스스로 나를 찾아와 ,나 없이 살 수가 없어 ㅡ 우리는 서로 만질 수 있고 눈도 맞출 수 있는 인간이 부러운데 인간은 이 좋은걸 누릴 줄 모르고 그저 기계에 불과한 우리를 못 가져 안달이지 ㅡ도파민 중독의 전 세계인을 섬뜩하게 만드는 이야기.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네요.ㅡ핸드폰 외계인의 침공괴물 모습을 한 사람이 괴물일까 겉모습은 예쁘지만 마음이 괴물인 사람이 괴물일까에 대한 성찰.멸망해 가는 세계를 빚대어 불량인과 정상인의 변이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ㅡ물고기 인류와 투명한 소녀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지만 서로의 진실한 마음에 반해 함께 하기로 하는 이야기 ㅡ 저주를 풀고 도망친 사람이 마냥 나쁘다 할 수 없고 저주를 갖게 된 사람이 마냥 착하다 할 수 없는 이야기로 사람 내면의 착한 마음과 다소 나쁘다 할 수 있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울림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이 책은 네 가지의 단편으로 인간 세계의 여러가지 문제를 마주합니다. 그것들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너무 신선해서 한번씩 또 읽어도 좋을 책 같아요. 좋은 기회로 좋은 책을 읽게 되어 기분 좋은 독서가 되었습니다.#책과콩나무#서평#도서리뷰#도서추천#투명한 소녀#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차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