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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ㅣ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소신껏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중국,일본 이렇게 세 나라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섬나라를 벗어나 모든 대륙을 차지 하고픈 일본에서 부터, 지금의 땅도 모자라 내 땅이 아닌 곳이 없게 만들고픈 중국에 끼어 있는 나라이며,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에 치이는 것도 부족해서 한민족이 전쟁을 한 나라이고, 그 결과로 각국의 이익이 접목되어 38선을 기준으로 미국과 당시의 공산당을 대변하는 구소련의 개입으로 제 나라도 아닌 나라에서 이 선을 중심으로 서로 "노터치"를 결성하고 안그래도 작은 땅떵이를 반으로 나눠 가진 시간이 반세기도 넘게 흐른 나라이다.
악독한 식민지 시절을 버티게 한 일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았다 치면 그 일본 때문에 중국은 그저 나에게 공산 주의 국가 중 하나로만 알았던 것이 안타깝다. 인구가 많아서 인건비가 싼 나라, 그래서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전 세계에 있는 나라라는 것이 중국의 이미지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면 이미 중국은 100년도 넘게 중화인민공화국을 실현하고 있었던거다.
지금의 중국은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언론과 많은 인구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중국화를 외치고 있으며 이미 대놓고 열심히 활동 중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대놓고" 라는 것. 발톱을 숨기고 그저 아직까지 남아있는 공산주의의 한 나라가 아닌, 명실상부 공산주의의 유일한 종주국이 됐으며 이제는 미국과 나란히 어깨를 겨루는 경제 대국도 된 것이다.
캐나다는 어쩌다 중국의 목표가 되었을까? 아시아의 모든 땅이 다 중국것이며 각 나라의 문화까지 다 중국의 영향"이라며 우기기만을 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캐나다에 스며 들어 있었다.(정치나 국제 정세를 전혀 모르는 일반인의 식견이다.) 캐나다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반미감정을 이용해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공산주의의 사상에 개신교의 의미를 살짝 더해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이민자 가족의 자식들이 캐나다 국적을 얻어 정치에도 참여하고. 이렇게 되기 전 뒤늦게라도 중국인의 유입을 많은 세금을 물려가며 막으려 했지만 세상이 중국편인 듯 전쟁이 나고 캐나다의 승리를 위해 중국인들이 그 전쟁에 나서게 되고 승리한 캐나다는 전쟁에 참여한 중국인들에게 캐나다 국적을 쥐어 주었다. 이 국적을 지닌 중국인들은 가슴속에 비수를 품고 자국의 영향력을 높이지 않았을까? 비단 캐나다의 일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행해지는 중국의 경제력이 1위라고 한다. 아무튼 중국은 단순히 애국심을 넘어서 위대한(위대하다고 주장하는) 중국의 정신을 퍼뜨린다. 중국이 강한 나라가 되어 중국인들이 지구 어디에 살던 대접 받고 살고자 하는 것이 사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예전 어느 프로그램에서 중국인 출연자가 중국어가 만국 공통어가 되어 있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는데 지금 이 책을 읽고 그 말을 생각하니 웃어 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좀 배웠다는 지식인들의, 좀 산다는 부자들의 생각이 저러하다면 이들이 각국의 중산층, 상류층, 지식층,정치인들과 어울리며 "중화사상"을 심어 주는 것, 전세계를 상대로 이런 공작이 펼쳐 진다면 머지않아 공산화가 되는건 시간 문제일 것이다. 겉으로는 자유를 표방하지만 뒤로는 열심히 공작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우리나라가 중국 자본 유입이 제일 많다는데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에서 캐나다가 아닌 한국을 넣어서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이야기는 캐나다지만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지금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는게 아닐까? 정부가, 고위직 간부가 중화사상에 취중해 있다면 국민은 힘이 없다. 목소리를 내면 낼수록, 바른말을 하면 할수록 그런 집단과 언론은 사라지고 어느새 공산당에 스며 들어 있는 것이다. 인구와 사상과 경제력으로 밀어 붙이면 중국을 당해 낼 나라가 몇 개나 될까? 대만, 홍콩도 인정하지 않는 나라, 소수 민족을 학대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그 소수 민족을 이용해 한복까지 입혀서 국제 무대에 나오는 나라.
제목만으로도 무슨 내용인지 짐작할 법 하지만 막연히 생각하는 것과 문자로 보는 것은 다르다.
이 책은 중국이 좋고 싫다의 문제를 떠나서 이 나라가 전세계의 공산화를 생각했고, 이미 공산화를 실행해 옮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모두가 알아야 하는 필독서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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