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예전부터 불면증이었지만 그걸 인지 못했던 시절.라디오 듣고 잠들고 꿈인지 현실인지 헤깔리는 밤이 지나고 나면 아침이 되어 있는게 그냥 일상이던.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드시던 수면 유도제에서 아무거나 꺼내서 반알을 혹시나 하고 먹고 자봤는데 눈 떠보니 아침이더라를 경험했다. 그 뒤로 한번도 그런 경험은 못해봤지만 그 날의 기억이 늘 남아있어 약에 대한 유혹을 쉽사리 놓지 못했다. 그래도 약 먹고 자는 건 어쩐지 무서워서 그 뒤로는 못했다.책 읽다가 잠들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작가님의 글을 좋은 기회에 만났다.한 면에는 글, 한 면에는 줄노트가 있다. 처음에는 느낀 점을 쓰는 줄 알고 한 면 읽고 느낀점이 뭐가 있으려나 생각하고 스킵 하다가 자꾸 빈 줄이 마음에 걸려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나 둘 써봤다. 그러다가 문득 이건 필사를 위한 공백이 아닐까 싶었다.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 작가의 의도와 이 책의 제목. "명상록". 기록,필사를 하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는, 글로 하는 명상. 필사하면서 평온해지는 마음을 느끼려 다시 한 번 글을 읽어봤다.필사를 알기 전 줄 노트칸에 썼던 문장.`어린 시절의 상처가 너무나 깊어,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나는 이렇게 확언을 한다."그 모든 일은 내 잘못이 아니야"`이 글 만으로도 나는 위로 받았고 인정받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글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100점인 책이다. 나처럼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에게 권한다. 자기 전, 수면등에 의지해서 책을 읽고 위로 받는다면 좀 더 나은 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나는 잘 모르겠어 "라고 말을 할 때 우리는 무한한 지혜의 근원으로 들어가는 문을 닫아버리게 된다.ㅡ 우리가 무의식중에 몰라, 나는 모르겠어 라고 하는 말들이 모여 내 내면으로 가서 지혜를 막는다니 어쩐지 뜨끔하게 하는 문장이다.그냥 써 지는 글은 없다고 창작의 고통 내지는 표현의 고통이 동반되는 것이 글 이라는데 이 책(작가)의 의도대로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글에 꾸밈이 없어서 좋고 이렇게 될 것이다가 아닌 나는 이렇다로 믿음과 확언을 주는 방식이 좋았던 책이다.#루이스 L.헤이#루이스헤이의 명상록#마음다스리기#마음의기록 #책과콩나무#도서리뷰#서평#케이미라클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