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지배하고 있는 무의식적 편견
기타무라 히데야 지음, 정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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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명시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평소 우리가 듣고 말하고 생각하던 것이 주체적인 것이 아니었고 나도 모르는 나의 무의식이 고정 관념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다. 평소의 내가 했던 행동과 생각이 어쩌면 무의식이 만든 고정관념 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 내용과는 별개지만 한 때 페미니즘 어쩌고 하면서, 남녀 평등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다. 적어도 내가 여자인 걸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 했지만 갑자기 화장실 그림에 여자는 치마를 입고 남자는 정장같이 입고 있는 것이 차별이고 여성에게 여성성을 강제로 주입 시킨다는 식에 초점이 맞춰진 걸 보고 남녀 차별이 왜 화장실 그림으로 갔는지에 좀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다. 어쩌면 내가 이미 무의식적 편견에 젖어 든 사람일 수도 있겠으나 화장실의 그림 가지고 여성성"을 억지로 만든다 내지는 강요한다는게 맞는 말인지..한편으로는 그랬단들 이런 걸로 왜 차별 운운하며 싸워야 하는지 이해가 너무 안돼서 나는 페미는 못하겠네 라는 생각을 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못보고 눈 앞의 것만을 봄으로서 페미의 정신이 많이 흐려졌다고나 할까. 어쩌면 이런 걸로 이슈를 만들어서 이런게 차별이야 라고 우리에게 또다른 편견을 심어주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어쨌든 화장실은 삼각형과 역삼각형의 그림으로 꽤 바뀌었다.성공인가? 나는 세금낭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일이었다. 정말 그런 그림들로 우리는 오랜동안 여성성 남성성에 무의식의 자리를 내줬던걸까? 차별 어쩌고 하면 이 화장실 그림부터 떠오르니 나도 좀 생각이 편협한 것 같다. 남녀차별이 뭐 그리 중요해 이런생각이 드는 걸 보니.



책 내용으로 편견에 대해 말해보자.이 책의 내용을 살짝 인용해서 보자면," 편견으로 인한 실수는 해서는 안되며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인품이나 그 사람의 능력"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 사회의 특성 상 쉬이 고쳐지지 않을 부분이다. 물론 십분 이해하는 말이며 나이가 지위인냥 대접 받고자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그런 세상을 살아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니 개인적으로 나는 조선왕조 500년에서 물려받은 것이

지위에 따른 아첨과 배신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의 국민성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면서 MZ세대들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고 변화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지만 여전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나이나 ,호칭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는 걸 보면 편견, 차별 같이 아직도 많은 것이 바껴야 할 것 같다.



편견과 차별의 해결법 이라고 적힌 것에는 역지사지가 바탕에 깔려야 하고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쉽게 말해 그냥 친구와 친한 친구의 차이랄까? 친하면 그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에게 감정이입도 쉽다. 그냥 친구면 남이 하는 말에 그 친구를 평가한다. 나는 이 방법이 좋아서 배려해 준건데 그 친구는 그게 무슨 배려냐고 서로 말 못한채 오해가 쌓여간다. 막상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 본인 만의 편견인 걸 인정하기란 쉽지 않지만 대화로 서로를 알아가면 어쩌면 이 편견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까? 차별도 마찬가지다. 배려를 가장한 차별. 나에게는 배려지만 상대방에게는 차별이 될 수 있는 것들. 다수가 살아가는 세상은 역시 대화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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