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죽었다
론 커리 주니어 지음, 이근애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종교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신이 죽었다'.라는 제목은 굉장히 이질적이고 자극적인 문구였다. 우리가 잘 아는 철학자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신은 죽었다'라고 외치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뉘앙스를 풍기고 있었다. 니체가 외친 신은 기독교적인 신이 었지만 여기서 신은 그저 신일 뿐 이었다. 사람들이 마음속에 기대고 의지하는 의미의 신이라면 다 동일한 의미로 통할 그런신 말이다.

더군다나 죽음이 이미 전제로된 한 여인의 몸을 빌어 지상에 내려와서는 신다운 아무런 모습도 보이지 않은체 이리저리 쫓기듯 죽어버리니 읽으면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사뭇 궁금한 마음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이 소설이 특이한점은 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신학적 논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냥 신이 이세상에서 죽음으로 없어진다면 그 이후 상황은 인간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신의 죽음이 알려지고 인간의 세계는 각자가 믿는 신을 생각하며 대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종말론을 외치며 집단 자살을 획책하는 사이비종교의 그 끝과 같은 비슷한 심리적 공황에 빠진 인간들의 행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세상이 끝났으니 나자신도 끝났다는 생각에 빠진 인간들의 자살극이 일어나고, 엉뚱하게 새로운 신적인 존재를 만들어 떠받드는 이상현상도 일어난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그전에도 있었던 인간들의 폭력과 광기의 전쟁인데 그로인해 인간의 본성이 유지 되지 않는 일까지 일어난다.

인간은 인간이 가진 모자름에 충족자요, 대변자로 신을 찾는다. 그리고 신을 뜻을 찾아 더 인간다운 본성보다 신의 뜻과 부름에 의지 하면서 인간의 욕망과 폭력성의 면죄부를 찾으려 해왔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신이 죽었다면이란 명제를 던져놓고 신이 죽었어도 인간은 그 본성대로 신과는 상관없이 살고있고 살아갈 것이라는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책은 여러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지만 신을 먹은 들개의 인터뷰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최고의 부분중에 하나였다.신을 먹은 들개이기에 신의 내면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들개는 지금의 기독교를 마치 니체가 믿음의 본질을 보지못하는 신학자들을 비판한것과 같은 비판의 자조 섞인 말로서 대변을 하는 부분이다.



정말 신이 죽은 이후세계에서 인간이 사는 일이란 정말 인간다운 본성을 제어하며 살수가 있고 이세계를 유지 할수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분명 이책은 신학적인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처음 생각했던 그런류에 어려운 생각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에피소드식으로 명제하나를 던져놓고 펼치는 재미난 상상력의 풍자요 우화적인 책이었다. 저자가 의도 한것에 접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소소한 재미와 흥미있는 소재에 단숨히 다 읽어 버릴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그러면서도 저자가 가지고 있는 신에 대한 탐구와 추구도 일면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지금이라도 신이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정말 현실적으로 우리앞에서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면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이세상을 대하며 살아갈지 나름대로 또 다른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다. 눈을 끄는 소재 이면에 담긴 자신에 대한 고찰이자 세상에 대한 고찰로 작가의 내면과 함께한 여행은 나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되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 신의 존재 유무가 아닌 현실적인 죽음은 책을 덮는 이순간에도 가슴속 묵직한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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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똑똑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 아이디어 80
지니 그레이엄 스콧 지음, 신동숙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미래아이디어 80
90년대를 맞이 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한 컴퓨터는 이제 20여년이 흘러가면서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순식간에 바꾸는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변화는 세상의 트렌드 주기를 계속 짧게 앞당기고 있는데 이것은 옛 성현의 말씀처럼 10년이면 세상이 변하는 추세가 아니라 이제 1년 아니 불과 수개월이면 우리가 미래상이라 여겨지던 그런일 들이 우리눈앞에서 실현되는 것을 보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것을 말하고 있는것이다.



이런 추세때문에 이제는 감히 앞으로의 미래상이 언제쯤 어떻게 변한다고 단언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는데 'The Very Next New Thing' 은 이런생각과 트렌드의 변화를 가장 앞서 예측하면서 가장 가까운 세대의 변화상을 얘기하고자 하고있다.




지니 그레이엄 스콧은 이러한 변화를 그저 허무맹랑하게만 보고 있는것이아니라 과학적인 근거와 이미 그렇게 할 수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일들로 우리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그중 우선 미래아이디어란 부제로 80가지를 뽑아 각 분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는데 어쩌면 우리세대에 다 이루어지는것을 눈으로 보는것도 가능 하리라 생각이 들고 이러한 일들은 지금이 시간에도 실현되려 계속앞으로나가고 있다고 생각이된다.





우리가 흔히 SF(science fiction)영화를 보면 톰 크루즈가 나왔던 마이널리티 리포트를 들어볼 수있다. 본문에 나와있는 미래상중 마음을 읽어서 범죄율을 줄이는 방식은 이러한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이 이제는 실현단계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있는데, 유전자 조작이라든가 우주 로케이션이라던가 노령인구증가에따른 노인인구 증가로 새로운 제네레이션의 탄생이라던가 또는 그런 노인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한 가족의 트렌드 변화상등이 정말 가까운 미래의 빠른 트렌드를 예측하기에 도움이되는 미래의 제안으로 판단이되고있다.



비록 80가지로 축약을 한 미래상이지만 현실에 바탕을 두고 가장 가까운 미래에 실현가능한 트렌드를 제시하였기에 그만큼 현실성이 있어보여서 우리세대 또는 다음 자녀 세대와 함께 읽고 논해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쩌면 이책을 읽고있는 이시간에도 세계는 앞으로 바뀌어나가는 트렌드의 주기를 앞당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한 미래에 이루어질만한 일 속에는 우리의 인간 생활속에서 순기능을 할만한 것도 있겠지만 어쩌면 인간의 역기능으로 자리 할 미래상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것이 특징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선택은 다가오는 많은 트렌드 속에서 결국의 인간이 선택할 몫으로 다가 올 것이라 생각이 든다. 예측한 모든 것이 실현 될지 안될지는 인간들의 몫이라는것이다. 이러한 책에서 제안된 미래상이 인간을 풍요롭게 할지 멸망의 길로 인도 할지는 이렇게 미리 제안된 미래상을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래서 이책 미래아이디어 80은 우리에게 현명한 인간다운 삶의 모습이 어떤건지까지도 미리 판단 할 수도록 보여주는 미래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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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풍부하고 강렬한 캐릭터 묘사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소설” _ 커커스 리뷰




전미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의 작가 제시카 워먼의 신작 『열일곱, 364일』이 블랙 로맨스 클럽의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랑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기적이고 못된 행동을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 깊이 상처를 간직한 주인공을 통해 작가는 돈과 미모가 과연 행복한 인생의 기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워먼은 소설 속에서 현대 물질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음주, 흡연, 불륜, 왕따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거침없이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미스터리 스릴러의 형식을 통해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트와일라잇』 이후 열풍처럼 불고 있는 YA 판타지 시장에서 천편일률적인 로맨스의 계보를 잇는 것을 떠나서,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소설이 결합된 새로운 양식을 개척한 『열일곱, 364일』은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호평을 불러일으켰으며,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10여개 국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공식을 깨는 로맨스를 추구하는 블랙 로맨스 클럽은 『열일곱, 364일』을 시작으로, 로맨스라면 흔히 떠올리는 소재나 플롯 등에서 벗어난 신선한 소설만을 엄선하여 매달 한 권씩 소개할 예정이다.




“시작부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_ youngadultbookreview.com

“이 책에 관해 말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 책을 즐겼다는 사실뿐이다” - readingteen.net




『열일곱, 364일』은 18살 생일이 되기 직전 죽음을 맞이한 소녀가 자신의 시체를 발견하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제 과거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한 유령이 된 그녀의 앞에, 또 다른 동갑내기 죽은 소년이 나타난다. 그녀보다 1년 전에 죽은 같은 고등학교 남학생 알렉스다. 리즈와 알렉스는 어째서 두 사람이 함께 있게 된지도 알지 못한 채,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서로의 죽음에 대해 조금씩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살아 있을 시절에는 모두가 부러워하던 완벽한 인생을 살았던 소녀였지만, 죽음은 순식간에 그녀의 채 피어나지도 않은 삶을 뒤덮었다. 하지만 리즈가 조금씩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내면 낼수록, 그렇게나 완벽해 보이던 리즈의 삶은 전혀 다른 진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리즈는 점차 충격적인 진실과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에 직면하게 된다.




나는 결코 열여덟 살이 되지 못했다. 영원히 되지 못할 것이다.

그저 열일곱 살하고도 364일을 산 채로 이렇게 나는, 죽었다.


넌 아니? 내가 왜 죽었는지…….




17살의 엘리자베스 밸처는 모든 것을 가진 소녀다. 아름다운 외모, 잘생긴 남자 친구, 학교에서의 인기,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나가는 친구들, 그리고 부유하고 윤택한 삶까지. 완벽해만 보이던 리즈의 삶은 18살 생일을 앞두고, 180도 뒤바뀐다. 자신의 이름을 딴 부모님 소유의 요트로 가장 친한 친구 여섯 명을 초대해서 생일 파티를 연 밤, 모두가 잠든 사이 리즈는 시끄러운 소리에 이끌려 눈을 뜬다. 그리고 요트 밖으로 나온 그녀는 물에 빠져 죽어 있는 소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바로, 리즈 자신이다.




미소녀의 죽음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인 동시에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장 소설


소설은 과연 이 완벽한 미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미스터리 스릴러로 풀어나가지만, 전작이 전미 도서관 협회가 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경력의 소유자인 작가 제시카 워먼은 이야기를 단순하게 미스터리 스릴러로만 끌고 가지는 않는다. 이기적이고 삐뚤어진 아이로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 깊이 상처를 간직한 주인공을 비롯하여 돈과 미모를 지녔으나 어딘가 하나가 부족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부유하면 행복한가? 아름다움이 행복의 기준인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인가?

워먼은 현대 물질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음주, 흡연, 불륜, 왕따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거침없이 다룬다. 리즈의 친엄마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으로 사망했으며, 리즈의 아빠는 엄마가 죽기 전부터 옛 애인과 바람을 피웠다. 그 옛 애인은 자연스럽게 리즈의 새엄마가 되었고, 새엄마의 딸인 조시는 리즈와 이복 자매라는 소문이 돈다. 리즈의 남자친구 리치는 학교에서 마약을 팔고, 리즈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동생 조시는 리즈가 죽자마자 리치와 사귀기 시작한다. 리즈의 친구들은 십 대임에도 명품을 입고 걸치며, 화장과 의상에 아낌없이 돈을 투자한다. 학교 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그룹인 리즈의 친구들은 교사의 앞에서 서슴없이 흡연을 하고,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학생에게는 가차 없는 독설을 퍼붓는다. 하지만 그들의 부모가 모두 부유하기에, 그들의 그런 행동은 그저 묵인될 뿐이다. 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에 맞먹는 수준이다.



소설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알렉스는 리즈의 삶과는 전혀 공통점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 그는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신앙심이 깊은 부모의 밑에서 성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에 갈 준비를 하던 학생이다. 하지만 워먼은 그런 알렉스의 삶이 완벽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성인 잡지를 둘러싼 알렉스 가정의 에피소드나, 대학에는 다른 삶이 펼쳐질 예정이었다고 말하는 알렉스에게 고등학교 시절의 삶도 중요한 거라고 반박하는 리즈의 입을 통해서 워먼은 다양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신앙심 깊고 훌륭해 보이는 알렉스의 부모에게서 부도덕함이 발견되고, 리즈가 속했던 상류층 사회의 못된 사람들도 알고 보면 그저 조금씩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알렉스와 리즈가 서로를 알아 가고,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치유와 이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어린 연인 리즈와 리치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러브스토리인 동시에 손을 뗄 수 없는 시작에서부터 날카로운 결론까지 단숨에 달려가며 경고를 던지는 이야기” _ 게일 가일스(베스트셀러 작가)



시작과 함께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함에도 이 작품은 러브스토리이며, 또한 희망적이다. 『열일곱, 364일』은 산 자의 입장에서 죽은 이들과의 추억을 그리기보다는, 죽은 이들이 바라보는 계속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로, 공식을 깨는 로맨스 소설을 추구하는 블랙 로맨스 클럽 시리즈의 첫 책이다.



블랙 로맨스 클럽




블랙 로맨스 클럽은 로맨스라면 흔히 떠올리는 소재나 플롯 등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다룬 신선한 소설,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기반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해 주는 소설만을 엄선하였다. 시리즈의 작품들은 하나 같이 기존의 로맨스 소설의 공식을 깨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시대를 초월한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만을 선정했다. 추리, 호러, 스릴러, SF, 판타지, 역사, 좀비 등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에 로맨스라는 양념이 덧붙여진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다양한 소설들로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드리고자 한다.

소녀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 로맨틱 스릴러 『열일곱, 364일』에 이어 좀비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인 『웜 바디스』, 자신의 신체를 부유한 사람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이 진행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로맨스 『스타터스』 등이 출간 준비 중에 있다.

블랙 로맨스 클럽의 ‘블랙’은 하얀색, 분홍색, 빨강색 등의 색조로 흔히 표현되는 로맨스 소설을 뒤집어 개성 넘치는 로맨스 소설을 담고자 하는 출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




저자 소개



제시카 워먼Jessica Warman

미국의 YA 소설가.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즐겼으며, 17살때 들었던 예일 대학교의 글짓기 수업에서는 항상 A를 받았다. 펜실베니아 어사이너스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세튼 힐 대학에서 창작 석사 학위를 밟았다. 2008년 첫 소설인 『숨 쉴 수 없는Breathless』에 이어 『진실은 어디에Where the Truth Lies』, 『열일곱, 364일Between』 등의 작품을 썼다. 『숨 쉴 수 없는Breathless』은 전미 도서관 협회에서 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열일곱, 364일』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 판매되었다.


관련 사이트

블랙 로맨스 클럽 http://cafe.naver.com/brcbooks

작가 홈페이지 http://www.jessicawarman.com/



























[출처] [서평] 민음사 <열일곱,364일>_12/1 까지 (문화충전200%(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작성자 돈클럼시

책소개



“풍부하고 강렬한 캐릭터 묘사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소설” _ 커커스 리뷰




전미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의 작가 제시카 워먼의 신작 『열일곱, 364일』이 블랙 로맨스 클럽의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랑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기적이고 못된 행동을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 깊이 상처를 간직한 주인공을 통해 작가는 돈과 미모가 과연 행복한 인생의 기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워먼은 소설 속에서 현대 물질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음주, 흡연, 불륜, 왕따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거침없이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미스터리 스릴러의 형식을 통해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트와일라잇』 이후 열풍처럼 불고 있는 YA 판타지 시장에서 천편일률적인 로맨스의 계보를 잇는 것을 떠나서,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소설이 결합된 새로운 양식을 개척한 『열일곱, 364일』은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호평을 불러일으켰으며,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10여개 국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공식을 깨는 로맨스를 추구하는 블랙 로맨스 클럽은 『열일곱, 364일』을 시작으로, 로맨스라면 흔히 떠올리는 소재나 플롯 등에서 벗어난 신선한 소설만을 엄선하여 매달 한 권씩 소개할 예정이다.




“시작부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_ youngadultbookreview.com

“이 책에 관해 말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 책을 즐겼다는 사실뿐이다” - readingteen.net




『열일곱, 364일』은 18살 생일이 되기 직전 죽음을 맞이한 소녀가 자신의 시체를 발견하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제 과거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한 유령이 된 그녀의 앞에, 또 다른 동갑내기 죽은 소년이 나타난다. 그녀보다 1년 전에 죽은 같은 고등학교 남학생 알렉스다. 리즈와 알렉스는 어째서 두 사람이 함께 있게 된지도 알지 못한 채,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서로의 죽음에 대해 조금씩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살아 있을 시절에는 모두가 부러워하던 완벽한 인생을 살았던 소녀였지만, 죽음은 순식간에 그녀의 채 피어나지도 않은 삶을 뒤덮었다. 하지만 리즈가 조금씩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내면 낼수록, 그렇게나 완벽해 보이던 리즈의 삶은 전혀 다른 진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리즈는 점차 충격적인 진실과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에 직면하게 된다.




나는 결코 열여덟 살이 되지 못했다. 영원히 되지 못할 것이다.

그저 열일곱 살하고도 364일을 산 채로 이렇게 나는, 죽었다.


넌 아니? 내가 왜 죽었는지…….




17살의 엘리자베스 밸처는 모든 것을 가진 소녀다. 아름다운 외모, 잘생긴 남자 친구, 학교에서의 인기,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나가는 친구들, 그리고 부유하고 윤택한 삶까지. 완벽해만 보이던 리즈의 삶은 18살 생일을 앞두고, 180도 뒤바뀐다. 자신의 이름을 딴 부모님 소유의 요트로 가장 친한 친구 여섯 명을 초대해서 생일 파티를 연 밤, 모두가 잠든 사이 리즈는 시끄러운 소리에 이끌려 눈을 뜬다. 그리고 요트 밖으로 나온 그녀는 물에 빠져 죽어 있는 소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바로, 리즈 자신이다.




미소녀의 죽음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인 동시에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장 소설


소설은 과연 이 완벽한 미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미스터리 스릴러로 풀어나가지만, 전작이 전미 도서관 협회가 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경력의 소유자인 작가 제시카 워먼은 이야기를 단순하게 미스터리 스릴러로만 끌고 가지는 않는다. 이기적이고 삐뚤어진 아이로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 깊이 상처를 간직한 주인공을 비롯하여 돈과 미모를 지녔으나 어딘가 하나가 부족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부유하면 행복한가? 아름다움이 행복의 기준인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인가?

워먼은 현대 물질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음주, 흡연, 불륜, 왕따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거침없이 다룬다. 리즈의 친엄마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으로 사망했으며, 리즈의 아빠는 엄마가 죽기 전부터 옛 애인과 바람을 피웠다. 그 옛 애인은 자연스럽게 리즈의 새엄마가 되었고, 새엄마의 딸인 조시는 리즈와 이복 자매라는 소문이 돈다. 리즈의 남자친구 리치는 학교에서 마약을 팔고, 리즈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동생 조시는 리즈가 죽자마자 리치와 사귀기 시작한다. 리즈의 친구들은 십 대임에도 명품을 입고 걸치며, 화장과 의상에 아낌없이 돈을 투자한다. 학교 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그룹인 리즈의 친구들은 교사의 앞에서 서슴없이 흡연을 하고,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학생에게는 가차 없는 독설을 퍼붓는다. 하지만 그들의 부모가 모두 부유하기에, 그들의 그런 행동은 그저 묵인될 뿐이다. 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에 맞먹는 수준이다.



소설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알렉스는 리즈의 삶과는 전혀 공통점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 그는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신앙심이 깊은 부모의 밑에서 성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에 갈 준비를 하던 학생이다. 하지만 워먼은 그런 알렉스의 삶이 완벽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성인 잡지를 둘러싼 알렉스 가정의 에피소드나, 대학에는 다른 삶이 펼쳐질 예정이었다고 말하는 알렉스에게 고등학교 시절의 삶도 중요한 거라고 반박하는 리즈의 입을 통해서 워먼은 다양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신앙심 깊고 훌륭해 보이는 알렉스의 부모에게서 부도덕함이 발견되고, 리즈가 속했던 상류층 사회의 못된 사람들도 알고 보면 그저 조금씩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알렉스와 리즈가 서로를 알아 가고,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치유와 이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어린 연인 리즈와 리치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러브스토리인 동시에 손을 뗄 수 없는 시작에서부터 날카로운 결론까지 단숨에 달려가며 경고를 던지는 이야기” _ 게일 가일스(베스트셀러 작가)



시작과 함께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함에도 이 작품은 러브스토리이며, 또한 희망적이다. 『열일곱, 364일』은 산 자의 입장에서 죽은 이들과의 추억을 그리기보다는, 죽은 이들이 바라보는 계속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로, 공식을 깨는 로맨스 소설을 추구하는 블랙 로맨스 클럽 시리즈의 첫 책이다.





















블랙 로맨스 클럽




블랙 로맨스 클럽은 로맨스라면 흔히 떠올리는 소재나 플롯 등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다룬 신선한 소설,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기반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해 주는 소설만을 엄선하였다. 시리즈의 작품들은 하나 같이 기존의 로맨스 소설의 공식을 깨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시대를 초월한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만을 선정했다. 추리, 호러, 스릴러, SF, 판타지, 역사, 좀비 등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에 로맨스라는 양념이 덧붙여진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다양한 소설들로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드리고자 한다.

소녀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 로맨틱 스릴러 『열일곱, 364일』에 이어 좀비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인 『웜 바디스』, 자신의 신체를 부유한 사람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이 진행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로맨스 『스타터스』 등이 출간 준비 중에 있다.

블랙 로맨스 클럽의 ‘블랙’은 하얀색, 분홍색, 빨강색 등의 색조로 흔히 표현되는 로맨스 소설을 뒤집어 개성 넘치는 로맨스 소설을 담고자 하는 출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




저자 소개



제시카 워먼Jessica Warman

미국의 YA 소설가.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즐겼으며, 17살때 들었던 예일 대학교의 글짓기 수업에서는 항상 A를 받았다. 펜실베니아 어사이너스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세튼 힐 대학에서 창작 석사 학위를 밟았다. 2008년 첫 소설인 『숨 쉴 수 없는Breathless』에 이어 『진실은 어디에Where the Truth Lies』, 『열일곱, 364일Between』 등의 작품을 썼다. 『숨 쉴 수 없는Breathless』은 전미 도서관 협회에서 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열일곱, 364일』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 판매되었다.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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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홈페이지 http://www.jessicawarman.com/













































[출처] [서평] 민음사 <열일곱,364일>_12/1 까지 (문화충전200%(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작성자 돈클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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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_ LA MUJER QUE BUCE DENTRO DEL CORAZON DEL MUNDO(세상의 중심으로 잠수해 들어간 여자)
지은이_ 사비나 베르만(Sabina Berman)
옮긴이_ 엄지영
분야_ 세계 문학 > 멕시코 문학
형태_ 130×190(무선)
면수_ 424쪽
가격_ 12,500원
발행일_ 2011년 11월 21일
ISBN_ 978-89-527-6346-4(04870) / 978-89-527-6165-1(SET)






매혹적인 우연으로 가득 찬, 남다른 그녀의 조금은 특별한 인생

존 어빙, 루이스 세풀베다의 책과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에 비견될 만한 수작.
멕시코 희곡상 4회 수상 포함,
라틴아메리카의 거의 모든 희곡문학상을 휩쓴 유명 극작가가 처음으로 발표한 장편소설.
전 세계 22개국의 유명 문학 전문 출판사이 앞 다투어 판권을 확보한 2010 문학계의 화제작.



1. 작품 소개
문화예술계 팔방미인 사비나 베르만의 놀라운 소설 데뷔작
극작가, 시인, 각본가, 영화제작자, TV 토크쇼 진행자, 칼럼니스트……. 현대 멕시코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 사비나 베르만을 설명하는 말들이다. 이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발산해온 그녀가 2010년, 소설가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참치 사업을 이끌며 ‘나 자신’과 ‘세상’을 깨달아가는 한 특별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나, 참치여자》를 통해서다.



전무후무한 여주인공, 아투네스 콘수엘로 주식회사의 까까머리 여사장 카렌 니에토
어린 시절 엄마의 학대를 겪고 짐승과 같은 상태로 방치되어 살아온 여주인공 카렌은, 이모를 만나고 나서야 말을 배우고 사람다운 모습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자폐증으로 인해 그녀에겐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스탠더드한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하고 미세한 감정이 결여되어 있고, 표정도 네 가지뿐이다. 그럼에도 소설에 구현된 그녀의 건조한 문체는 “스탠더드한” 우리에게 기이한 감정적 울림을 준다.
카렌은 항상 까까머리에 청바지와 셔츠 차림이다. 악수하는 것을 싫어한다. 거짓말, 비유, 완곡어법을 쓰지 않는다. 엄청난 기억력으로 한 번 본 것을 사진처럼 그대로 그릴 수 있다. 힘들 땐 장소에 관계없이 잠수복을 입고 하네스에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바닷속에 누워 바다를 쳐다본다. 데카르트를 미치광이라고 부르고 그의 책을 모두 불태워버리고 싶어 한다. 반면 다윈의 《종의 기원》은 매우 좋아해 외울 정도다. 이렇게 괴이하면서도 매력적인, 개성 만점 여주인공은 다른 어떤 소설에서도 볼 수 없을 것이다.



1. 나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2. 나는 상상을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존재하지도 않는 것 때문에 쓸데없이 걱정하거나 속을 끓이지 않는다.
3. 그리고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모르는 것은―사실 그게 훨씬 더 많지만―절대로 모른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아주 가끔씩, 그것도 꼭 필요할 때만, 아주 느릿느릿 어렵사리]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나와 인간들 사이의 거리이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나’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
《나, 참치여자》는 여주인공 카렌의, 카렌에 의한, 카렌을 위한 소설이다. 이야기의 시발점이 되는 이모의 등장부터, 성공과 시련을 모두 겪은 후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는 마지막 장면까지, 화자 카렌은 소설의 모든 곳에서 ‘나’를 확인하고 ‘내’가 되어간다. 소설에는 유난히 ‘나’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원서를 보면 대문자를 쓴 ‘Yo(나)’로 나와 있다. 스페인어 문장 구조상 주어 ‘yo’를 생략하는 것이 일반적인 부분까지 이례적으로 ‘Yo’가 쓰이고 있기도 하다. 카렌의 언어 습관을 드러내는 이런 독특한 표현과, 그녀가 항상 강조하는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는 명제는 《나, 참치여자》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그저 하나의 생명체로 존재하기만 했던 그녀가 본연의 ‘나’를 찾을수록 인간과 자연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비나 베르만의 역량이 총동원되어 탄생한 아름다우면서도 강한 작품
‘멕시코 희곡상’ 4회, ‘후안 루이스 알라르콘 문학상’ 4회, ‘멕시코 언론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비나 베르만은 원래 유명 극작가다. 그녀는 20세기 후반 멕시코 ‘위기의 시기’를 몸소 겪으며, 인간의 존재와 삶의 문제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해석한 문제작들을 내놓았다. 버려진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뒤틀린 모습을 그린 <갑작스런 죽음(Muerte súbita)>(1989), 1990년대 멕시코의 일그러진 정치를 풍자한 <위기(Krisis)>(1996), 멕시코 관료세계의 비합리성과 횡포를 카프카적인 스타일로 그린 <균열(La grieta)>(1997), 멕시코의 남성 우월주의와 가부장적 전통에 대해 예리한 비판을 가한 <판초 비야와 벌거벗은 여인 사이에서(Entre Villa y una mujer desnuda)>(1998)가 그 결과물들이다. 특히 대표작 <판초 비야와 벌거벗은 여인 사이에서>는 1992년 그녀가 공동 감독을 맡아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같은 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계 또한 베르만이 두각을 나타낸 분야다. 그녀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뒷마당(El traspatio)>(2009),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사랑의 역사(The History of Love)>(2012년 개봉 예정),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빛(Light)>(제작 중) 등의 시나리오를 써 영화계에서도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나, 참치여자》는 이런 모든 활동의 집합체라 할 만하다.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마치 잘 만든 영화 혹은 연극 한 편을 보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다년간 극작과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쌓아온 베르만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말하는 동물(인간)과 말 못하는 동물(자연)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 그것이 전하는 진중한 메시지 또한 그녀 특유의 개성으로 표현되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결코 어렵지도, 대놓고 교훈적이지도 않아 거부감 없이 즐겁게 읽히지만 책장을 덮고 난 후의 여운은 그 어떤 소설보다도 강력하다.



2. 작품 줄거리
이사벨 니에토는 언니의 부고를 듣고 가업인 참치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미국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그곳 지하실에서 짐승과 같은 상태로 살고 있는 자폐아 소녀 카렌을 발견하고, 그 아이가 언니의 유일한 핏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렌을 방치할 수 없었던 이사벨은 아이를 데려와 보살피고, 아이는 이모의 노력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성장한다. 세월이 흘러 이사벨은 카렌이 몇몇 분야에서 천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낸다. 카렌은 독특한 어획 방식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가업을 이끌어가지만, 여러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3. 작가 소개
사비나 베르만(Sabina Berman, 1955~ )
나는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임상심리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이야기하는 것, 그것이 내가 하고 있는 일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상세하게 풀어낸 이야기. 나는 이를 저널리즘이라고 한다. 이미 일어난 사건에 마땅히 있어야 할 내용을 덧붙인 이야기. 나는 이를 소설이라고 한다. 그리고 종이 위에 인쇄되거나, 무대 혹은 스크린을 통해 상연되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야기도.

바다는 항상 나에게 즐거움과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점에서 나는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생각하는 “스탠더드한” 인간이다. 햇빛으로 반짝이는 바다는 동물의 신경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나는 생애의 절반을 바다 부근이나 바닷속에서 보냈다. 내가 이 지상에 존재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존재한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데카르트는 주장했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때때로) 나는 생각한다.”



󰋼 ‘멕시코 희곡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유명 극작가다. 대표작 <판초 비야와 벌거벗은 여인 사이에서>는 1992년 사비나 베르만이 공동 감독을 맡아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나, 참치여자》(2010)는 극작가, 시인, 각본가, 영화제작자, TV 토크쇼 진행자, 칼럼니스트로서 문화․예술 각계에서 활약해온 그녀가 처음으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4. 옮긴이 소개
엄지영

한국외국어 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대학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로베르토 아를트의 《7인의 미치광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인상과 풍경》,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인공호흡》, 공살루 M. 타바리스의 《예루살렘》 등이 있다.



5. 서평
카렌은 내 마음을 완전히 훔쳐가 버렸다. 책을 덮고 난 후에도 그녀의 영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자유와 차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소설이다.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_아나 마리아 마투테(‘스페인어권의 노벨 문학상’ 세르반테스 상 수상 작가)

6. 본문 발췌
데카르트가 단지 인간의 사유 형식에 대해서만 글을 쓴 건 아니다. 다행히 나는 읽지 않았지만 그는 과학을 연구하는 방법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썼다. 또한 말년에 그는 인간의 행복에 관한 주제로 얇은 책을 쓴 적도 있다. 나도 읽어보았지만 불행하게도 사람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다.
25페이지 정도에 이런 말이 나온다. “행복은 감각의 문제다. 즉 보고, 듣고, 만져보고, 혀로 맛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그 후에도 데카르트는 무수히 많은 말로 지면을 채워놓았다. 하지만 지면 위에 빼곡히 적힌 그 많은 말들을 보면서 착잡해지는 기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왜냐하면 25페이지에서 그는 이미 진리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그의 말이 옳다. 가장 소박하면서도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 다시 말해 눈으로 보고, 피부와 혀, 그리고 코와 귀로 느끼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p. 179)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길게 느껴졌지만, 또한 가장 조용하게 보내던 그때, 이모와 나는 아주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데만 전념했다.
살아간다는 것. 내게 있어서 그것은 조급한 마음을 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긴장을 풀고 심장이 원래의 리듬대로 뛰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 덥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태양의 열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설령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해도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한다. 그리고 밤이 오고 온 세상에 어둠에 잠겨 잠이 오면 무조건 몸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세상 사물들도 어둠 속에서 쉬어야 할 테니까.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살고, 또 봐야 한다. 내가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당장 내일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다. (p. 357)




[출처] [서평] 사비나 베르만 <나, 참치여자> 시공사 : ~12/4까지 (문화충전200%(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작성자 무미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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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마이 퓨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3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세상은 없는 사람에게 행복의조건이 돈임을 강조하려 한다. 그리고 그 삶을 강요한다. 흔히 학창시절의 추억담을 얘기 한다는 것은 이제 우리에게 아름다운 그 시절이라 말하기 어려운 세상으로 우리를 시험하고 있다.  

창 감수성이 풍부해지며 미래의 불안을 느끼지만 질풍노도와 같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지기 쉬운 그때에 이미 세상사를 먼저 알아버린 장세풍이가 있다. 비록 가난하고 아버지가 없는 세상을 살게 되었지만 세상을 자신있고 긍정적으로 사는 세풍이를 우리는 웰컴투 마이퓨처에서 만날 수가 있었다.


비록 학교에서도 적당히 공부와는 담을 쌓고 있지만 그는 세상사를 비관하지 않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는등 나름대로 이 힘겨운 세상을 살아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을 그리 녹녹치 않아서 세풍이 하는 일은 그저 제자리를 맴돌뿐이다. 모든지 이런 세상에 굴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세풍은 학교에서도 선생님에게 주눅 들지 않고 소신껏 자기 주장을 얘기하다 요주의 인물로 찍히나 이런 자유로운 발언과 행동은 전교1등 마성준의 호감을 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세풍의 자유로움에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우연찮게 학교짱인 차도민과 부딪치며 마성준과 우정의 한편을 쌓아가지만 서로 갈길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세풍이 여러세상사 부딪침속에서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서 여러일을 전전하게 되지만 사회속에서 겪은 어른들의 세상은 세풍을 이용해 먹으려 하고 용납하지를 않는다.그 와중에 당한 교통사고는 세풍을 더욱 절망으로 몰아가면서 어려운 환경으로 몰아 부친다.

거의 대부분은 이런 환경에 이르르면 포기하거나 절망에서 못 일어나기 마련인데 세풍은 개의치 않고 툭툭 털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이쯤에서 세풍을 절로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웰컴마이퓨처는 거의 모든 배경이 절망스럽고 음습하며 분노스럽고 짜증이난다. 하지만 세풍이 보내는 끊임없는 긍정의 메세지에 모든것이 희망의 메세지로 변한다. 그 사이에 등장하는 남부장과 나대길선생님도 그런 세풍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받게된다. 세풍을 보면 어떠한 어려움속에서도 살지 못할 세상은 없어 보인다. 우리가 미래를 너무가볍게 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한치 앞이 안보인다고 포기하는 수 많은 청소년들에게 세풍이가 전해주는 메세지는 나같은 자에게도 미래는 앞으로 얼마든지 있고 기회는 내 스스로 더 만들 수 있다는 긍정의 소리를 들려준다.


얼마전 완득이란 영화를 보았지만 수동적인 완득이보다 더욱 능동적인 장세풍에게 더욱 빠질수 있었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같은 세대도 자식들에게 이런 세풍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부모품안에서 스스로의 삶의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젊은세대라면 장세풍의 힘찬 나아감을 보여주고싶다. 정말 웰컴마이퓨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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