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주의에서 일탈하는 권력은 정당성을 상실한다. 정당성을 잃은 국가권력에 대해서는 복종할 의무가 없다. 국가주의 국가론이 인민의 안전과 평화를 수립하려는 적극적 목표를 추구한 이론이었던 것과 달리, 자유주의 국가론은 처음부터 국가가 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소극적 이론이었다. 자유주의 국가론은 국가주의국가론과 대립함으로써 새로운 균형을 만들어내는 안티테제(antithese)였던 것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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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자극할 뿐 뒤돌아보지 않았다.
함정임 - 저녁식사가 끝난 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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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봄을 두려워한다. 겨울에는 우울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봄은 우울을 더이상 감출 수 없게 만든다. 자신만이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이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 겨울에는 누구나가 갇혀 있지만 봄에는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자들만이 갇혀 있는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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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가 아니라 지금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집중하세요. 인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관념을 만들고 거기 집착합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늘 불행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아라는 것을 가지고 있고, 그 자아는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할 뿐 유일한 실재인 현재는 그냥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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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힘이 셉니다. 지난 상처를 치유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다독이며, 무엇보다 우리를 자아의 울타리 밖으로 꺼내 다른 세계로 즐거이 나아가게 만듭니다. 읽는 동안 우리는 현실과 직면할 용기를, 다르게 시도해볼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 프롤로그 - P5

일의 과정을 겪는 사람도 나, 그 결과물을 만들어낼 사람도 나잖아요. 좋은 에너지와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내는 결과와 하기 싫은데 억지로 짜낸 결과는 너무 달라요. 기왕 살면서 일에 내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면, 좋은 마음으로 진짜 푹 빠져서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중요해요. 그걸 경험해서 찾은 사람, 그 느낌을 알고 있는 사람은 행운인 거죠. 그리고 아직 못 찾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모험을 해봐도 될 것 같아요.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 P30

살면서 해왔던 것들이 언젠가 다 연결 돼서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뭔가를 배우는 데 돈이나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원데이 클래스에 나가도 금세 잊어버리고말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한 번의 경험이 또 다른 기회의 문을 열어주기도 하거든요. - P44

A. 지금의 나, 그리고 ‘되고 싶은 나사이에 너무 많은 생각이 있을 때 실행에 옮기는기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Q. 그러네요. 생각하는 대신 그냥 ‘하는 나‘, ‘하고 있는 나’가 되어버리면 되는데.

A. 너무 깊게 들어가려는 생각은 늘 시작에 방해가 돼요. 반대로 문턱을 낮추면 쉽게 시작해볼 수 있고요.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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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3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