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좇는 건 이상처럼 보이지만 실은 허상에 가깝다. 지위나 자산, 우월한 신체를 얻으면 결핍이 사라질 거라 믿지만, 결핍은 늘 다른 조건을 달고 돌아온다. 인생에서 내보낸 줄 알았던 불청객이 나도 모르는 새문 앞에 서 있듯이 말이다. 허상으로 채워지는 건 결국 결핍이 아닌 더 단단해진 불안 아닐까. - P1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