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옛날에는 하나도 없던 그런 것’이 두 개, 세 개가 되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싶다. 우리를 키우고 가르친 세대가 그 없던 ‘하나‘를 만든 덕분에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세대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어린이에게 더 좋은 것을 줄 수 있다는 데 자부심도 갖고 싶다. 촌스러운 말이지만 세상은 그런 식으로 좋아진다고 믿는다. - P121
나는 평소에 어린이를 ‘미래의 희망’ ‘꿈나무’로 부르는 데 반대한다. 어린이의 오늘을 지우고 미래의 역할만을 강조하는 것 같아서다. 하지만 이 글에서만큼은 조심스럽게 말해보고 싶다. 어린이는 우리가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미래의 사람이다. 오늘의 어린이는 우리가 어릴 때 막연히 떠올렸던 그 미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 P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