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하늘이 문득 흐려지는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이라서
더 크게 울 수 있는 사람이라서
여기까지 빗방울을 뭉쳐왔을까

사랑하는 사람들 떠난 가슴에
사람은 어떻게
어렵사리 새길을 내나

어떻게

안 오던 비가 오고
또다시
새 꽃이 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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