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서관 문이 열리면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44
범유진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5월
평점 :
「도서관 문이 열리면」은 도서관을 소재로 해 이야기를 쓴 책 중 도서관을 찾는 친구들의 상황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책인 듯하다.
평소에도 학교 도서관은 마음이 어렵고 힘든 친구들이 문을 잘 두드리는 장소이다. 이 책 속에 아이들 역시 우연히 찾아간 도서관에서 하나의 책을 만나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혼자만의 안전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돌아보게도 된다.
도서관이라는 공간 속에서 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고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서 위로를 얻게 되면서 각자의 마음속에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자라난다. 한 명의 친구 이야기가 이어지기보다는 중학생 4명의 친구의 각기 다른 고민과 책이 연결되어 이야기가 전개되어 더욱 재미를 더한다. 책 속에 고민과 함께 등장하는 책들도 연결해 독서가 이어지면 더욱 좋겠다.
친구 관계, 낮은 자존감, 진로에 고민인 친구가 보면 용기와 위로를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자신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간다고 한다.
지금 「도서관 문이 열리면」 페이지를 연다면 ‘나’를 기다리고 있던 페이지와 문장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 여러 가지 고민으로 혼자서 속앓이하고 있을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부터 중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