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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 - 27가지 일상에서 시작하는 환경 문해력
홍세영 지음, 나유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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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마음을 쓰는 중」 책은 특별한 날이 아닌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일상 속의 27가지 상황에 대한 환경 이야기를 담고 있다.

씻을 때, 청소할 때, 마트에서와 같은 자주 만나는 생활뿐 아니라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 독서를 할 때, 운동할 때와 같이 종종 만나는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독자들이 환경문제에 관해 쉽게 알리고, 환경에 대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살펴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환경 이야기를 처음에 재미있게 네 컷 만화로 살펴본 뒤 이어 나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질문이 아래에 나와 있어 환경에 대해 나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나의 일상을 돌이켜보고 생각을 확장 시킬 수 있어 생각의 연결 이어짐이 좋은 책이다.

책을 읽다 보면 일상의 환경 이야기를 보고 난 뒤 환경 감수성 들여다보기, 내 생각 쓰기를 뒤이어 바로 할 수 있어 환경 문해력과 문제해결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게 되어있다.

생활 속에서 우리가 환경문제로 여기는 것들을 멀지 않은 일상에서 찾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쓰다 보면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환경 시민이 되어있지 않을까.

가까운 일상 속 작은 행동 변화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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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이 열리면 마음이 자라는 나무 44
범유진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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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이 열리면」은 도서관을 소재로 해 이야기를 쓴 책 중 도서관을 찾는 친구들의 상황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책인 듯하다. 


 평소에도 학교 도서관은 마음이 어렵고 힘든 친구들이 문을 잘 두드리는 장소이다. 이 책 속에 아이들 역시 우연히 찾아간 도서관에서 하나의 책을 만나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혼자만의 안전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돌아보게도 된다. 


 도서관이라는 공간 속에서 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고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서 위로를 얻게 되면서 각자의 마음속에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자라난다. 한 명의 친구 이야기가 이어지기보다는 중학생 4명의 친구의 각기 다른 고민과 책이 연결되어 이야기가 전개되어 더욱 재미를 더한다. 책 속에 고민과 함께 등장하는 책들도 연결해 독서가 이어지면 더욱 좋겠다. 


 친구 관계, 낮은 자존감, 진로에 고민인 친구가 보면 용기와 위로를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자신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간다고 한다. 


 지금 「도서관 문이 열리면」 페이지를 연다면 ‘나’를 기다리고 있던 페이지와 문장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 여러 가지 고민으로 혼자서 속앓이하고 있을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부터 중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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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게으름 탈출 위원회 - 오늘도 할 일을 미루고 싶은 너에게 다정다감 생활책 3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기타하라 겐타 그림, 김신혜 옮김, 손승현 감수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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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게으름 탈출 위원회책은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자 하는 어린이를 위해 바른 습관을 잡기에 도움을 주는 길잡이 책이다. 할 일을 미루지 않고 행동력을 가지고 해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우리의 뇌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뇌에 의욕을 주는 행동을 한다면 오늘부터 바로 행동하는 어린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 게으름의 원인을 뇌와 연결해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해야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생활 태도를 변화시키는 실천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실천방법 또한 두루뭉술하지 않고 우리가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읽는 동안에도 왼쪽 면에는 반복적으로 귀여운 그림과 따뜻한 문장을 담고 있어 어린이 독자들이 마음을 주며 읽기 쉽게 되어 있다


 독자들은 자신을 적절히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 책과 함께 실천해나가면서 나중에 할게에서 지금 할게로 자신의 생활 습관을 바꿔 나갈 수 있다. 자신의 습관을 바르게 다잡고 싶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게으름에 힘들어하는 어른에게도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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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바람동시책 2
박혜선 지음, 정수현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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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 마자 제목부터 쏙 마음에 들었다. 안을 열어보니 더욱 더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동시집을 발견했다. 동시집을 보는 내내 웃음이 삐죽삐죽 나왔다.

스토리가 있는 동시집이다. 그렇지만 동시집이 어렵지 않다. 우리 어린이들 입장에서 본다면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동시라고? 그렇다면 나도 이 정도는 쓸 수 있지!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동시집이다. 동시집에 담겨있는 그림 또한 동시랑 너무 잘 어울려 동시가 더 쏙쏙 잘 들어온다. 주인공 강지유의 일기장을 속속들이 보는 느낌이 들어 즐거워진다. 공부는 잘 못하지만 말썽을 잘 부리긴 하지만 책 속의 강지유는 인사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비오는 날 길고양이에게 우산을 주고 오는 따뜻하고 멋진 친구이다. 그리고 늘 당당하고 당차다. 주인공 스스로 이런 내가 나는 꽤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자존감이 높은 친구라 더욱 마음이 가고 즐겁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것 같다. 저학년 친구들도 쉽게 볼 수 있어 저학년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동시책이다.

나도 니가 꽤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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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영의 친구들 - 제2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아동문고 105
정은주 지음, 해랑 그림 / 사계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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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화들이 친구의 우정에 관해 다루고 있는데, 이렇게 친구의 우정과 죽음을 동시에 다루고 있는 동화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인 동화였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흔치 않은 일. 친구의 죽음. 이 책은 친구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친구의 빈자리가 주는 슬픔을 극복하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친구를 어떻게 보내주는지가 담겨져있다. 책에 나오는 6학년 친구들은 처음 겪어본 친구의 죽음 앞에서 모두 어떻게 슬픔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며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모두 소영이를 제대로 보내주고 싶다는 마음, 소영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은 같다. 이 마음이 친구들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던 소영이가 없어도 소영이의 존재로 인해 다시 친구들을 이어주었다. 각자 소영이를 떠올리는 모습은 다르지만 소영이를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진정으로 보내주는 법을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해내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무겁다고 해서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 어른들의 판단 하에 장례식장에도 못 가게 하는 것, 죽음이라는 단어를 피하게 하는 것이 정말 아이들을 위한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 책처럼 제대로 친구의 기억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며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것이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에서 벗어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 동화였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일 때마다 다르게 빛나는 소영이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의 기억에 살아 있는 소영이를 만나도 괜찮을 것 같다. 웃으면서, 그리워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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