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와 함께 한 알라딘 공부방 1기, 1월부터 3개월에 걸쳐 달려 왔는데요.
무척 유익하고 삶을 전복시키는 인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스릴 넘치는 강의 였습니다.
저는 마지막 강의였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로 마이 리스트를 작성해보았는데,
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서들은 절대 아니고,
우리의 일상 혹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볼 점이 많은 책들을 추려봤습니다.
또한 제가 읽은 책들을 중심으로 써야했기에... 독서 수준이 여실히 드러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함께 공유하면서 사유의 깊이와 힘을 길러가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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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래'라고 생각해온 것들에 대해, 그건 꼭 그런 건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는 여자 목수정. 여성들에게 스스로를 더 괴롭히고 있는 '가부장제'적 사고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람, 탈경계적 삶을 마음껏 누리라고 주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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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 청춘들의 너무나 적나라한 자화상입니다. 언뜻 보면 유쾌한 시트콤이지만 결국 눈물이 나는 것이 '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 같다고나 할까요. '나 이대 나온 여자야'하고 외쳐봐도 소용 없는 최악의 취업률 속에 2년 백수 생활을 거쳐 겨우 말단 공무원 자리 하나 꿰차고 앉았지만 하루 종일 엑셀과 한글의 폰트 맞추기를 하다 종치는 청춘이 너무나 우리 시대의 자화상과 닮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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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쾌한 반란이 또 어디 있을까요? 순종하며 살아갈 것을 주입받았던 청춘들에게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환기되는 시위가 아니라, '찌개'와 '유머'로 점철된 시위를 알려준 사람 마쓰모토 하지메. 우리가 얼마나 자본에 매여있고, 무기력에 매여있는지 알려준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투쟁에 대해 고민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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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이 얼굴에 검뎅을 칠한다고 흑인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1960년에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저자는 위험천만한 일을 감행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인종에 대한 편견이 심했고, 그 차별이 가장 심했던 지역으로 들어간다.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모멸감을 당하며, 저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간이 인간답게 대하는 법에 대해 다시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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