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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부모는 무엇이 달랐을까? - 입시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초·중등을 위한 학습 및 진로 코칭 가이드
이지원 지음 / 길위의책 / 2019년 2월
평점 :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키워드였는데 갓 출판된
따큰따끈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과연 어떤 아이들일까? 또 어떻게 공부하는 것일까? 제목부터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그 아이들의 부모는 얼마나 우리와 다른 세계의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도 자연스레 하게 됐다.
<대한민국을 교육을 이끄는 전문가 100>에 선정됐을 만큼 많은 경험과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 이지원 대표는 비단 학습가이드를 소개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아주 세심한 아이들의 감정까지 다뤄 읽는 내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춘기에 접어든 동굴 속 그들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학습을 코칭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기에 숨 고를 새도 없이 읽어 내려간 거 같다.
역시 아이들과 공감하는 것, 기다려 주는 것, 믿어 주는 것, 참 힘들지만 또 참고 꾸준히 해야 하는 부모들의 몫인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다짐해 보는 시간이 됐다.
어쩜 우리집 아이와 같은 아이가 책 속에도 있을까?
그랬다. 누구나 다 비슷한 경험을 하고 지나가는 과정일 텐데, 유독 우리 집 아이만 잘못하고 어긋난 것처럼 대하고 나무라지는 않았는지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특별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내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일, 하지만 조금씩 더 내려놓고 노력하다 보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책 읽기 전에 딸아이에게 고래소리 내주고선 책 읽다가 아이에게 대하는 내 태도에 옆에 있던 남편이 빵! 터졌다!! 그럴만도 하지 ㅋ ㅋ
그치만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다 보면 또 아나?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을지!! ㅎㅎ
저자는 보다시피 굉장히 자세한 사례들을 들어 상위권 아이들과의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다.
실제 이야기가 내제되어 있어 아주 옆집 아이 이야기를 듣고 보는마냥 실제적으로 다가 왔다.
읽고 나서 아이에게 일러준 한마디!!
복습하자!! 독서하자!!
엄마가 할 일은 엄마가 너가 할 일은 알아서!!
각자 노력해 보자!! 였다.
특목고나 일반고 소개와 준비, 나아가 입시준비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있어서 입시설명회를 따로 참석할 수 없는 여건의 학부모로서 아주 유익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