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ㅣ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김경민 외 지음, 사물궁이 잡학지식 기획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세상 모든 곳에는 과학이 있다!

사물궁이 1~2권은 사실 접해보지 못했지만 지인에게서 추천받아 관심갖고 있던 대출목록 1순위였는데 마침 3권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데려온 책이에요.

처음 사물궁이 시리즈라고 들었을땐 대체 무슨 책이지 했었는데 제목이 길어 줄여 붙인 시리즈 제목이더라고요.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제목만 보아도 무슨 내용일지 알 것 같은^^

그래서일까요??

이 책은 목차만 보고도 시리즈로 소장하고 싶은 책이기도 했어요.

'아, 이런 일상에서 부딪히는 순간마다 호기심을 갖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일단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엄마 욕심으로만 아이에게 책을 읽힐 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요??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책에 빠져드는 게 더 중요한 일이니까요.

그렇다고 만화위주의 흥미만을 강조한 책은 또 싫고 해서 이런 종류의 책을 찾고 있던터라 저는 정말 한 챕터가 시작하는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1~2권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자다가도 생각나는 생물 호기심, 엉뚱하고 기발한 물리 호기심,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화학 호기심, 알아 두면 쓸데 있는 지구과학 호기심으로 챕터가 나눠져 있는데 이렇게 파트가 나눠져 있는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초등저학년때는 모르겠는데 고등 입학전에는 확실히 내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더 많고 더 재밌어 하는지 알아두는데 좋겠더라고요.

고등인 누나가 있다보니 선택과목을 픽하는데도 그 부분이 크게 작용했거든요.

이왕 하는 공부, 더 관심이 있고 재밌어하는 하는 분야를 또는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택해서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이니까요.

아, 이런 소재는 지구과학이구나, 생물이구나, 혹은 화학이구나, 물리구나 하고 아이 스스로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좋았어요.

정말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 왜 죽을까?

음악을 크게 들으면 정말 귀가 안 좋아질까?

매운 걸 먹으면 왜 콧물이 나올까?

프라이팬은 왜 불에 잘 타지 않을까?

상한 우유와 치즈는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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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정말 생활속에서 반복되는 사소한 일들이라 생각해 보지 않고 지나치던 것들에 호기심을 갖고 이걸 또 과학적으로 그것도 재미있게 풀어 이야기해주니 정말 좋았거든요.

두꺼운 과학지식책들 집에도 아주 많아요ㅜㅜ

하지만, 과학에 정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아니고선 아마 대부분 책꽂이에 꽂혀있게 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사물궁이 같은 책들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고 과학에 더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정말 과학 싫어하는 저도 잘 읽히더라고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과학적 내용도 삽화와 함께 쉽게 풀어 설명해주니 따분하지 않게 볼 수 있고 이해하기도 쉬워 좋았어요.

과학지식책,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들을 고려중이라면 사물궁이 시리즈 강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속에서 사소한 것에도 호기심을 갖고 질문해 보는 실천부터 해봐야겠네요^^

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

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
이시형 지음 / 풀잎 / 2023년 5월

"45년 동안 사랑받아온 돌직구 배짱 철학"

이시형 박사님이 전달하는 어린이를 배짱으로 삽시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더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은 부모라면 다 갖고 있는 마음일텐데요.

저 역시도 매사에 소심하고 부끄러움 많은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입니다.

제아무리 이야기한들 어디 천성이 쉽게 바뀌겠습니까만은 엄마 잔소리보다는 이렇게 책으로나마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따름이에요.

정말 매일 아들에게 해주고팠던 말들이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실존인물들의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특별히 <생각해 보기> 코너를 통해 잠시나마 내 생각을 떠올려 보며 적어볼 수도 있고요.

저희 아들도 축구 참 좋아하는데요.

첫 등장인물이 손흥민 선수인데요.

한장 분량의 내용으로 임팩트있게 전달되는 내용이 아이들로 하여금 더 인상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개그우면 박나래, 박지성 선수, 김연경 선수, 김연아 선수 등 우리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현대 인물들이다 보니 더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읽게 되더라고요.

흥미로운 소재로 당당한 배짱 거꾸로 생각하기의 물꼬를 트고 이어 에디슨, 아인슈타인과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행동이 먼저, 체면은 빛 좋은 개살구, 소신 있는 위인들, 미안도 이제 그만 No랑 친해지기, 열등감-남과 달라지기, 조급증을 이긴 배짱과 꾀가 넘치는 위인들의 챕터내용까지 읽다 보면 어른이 제가 느끼기에도 왜 이렇게 대처하고 살지 못했을까 하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이런 책이 있어 우리 아이들의 삶이 조금 더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참 감사했어요.

얼마 전, 사실 학교체험학습으로 놀이공원에 다녀와 아이가 불쾌한 일이 있었는데, 본인은 음료수 하나 못사먹고 친구들만 사주고 온 사건이 있었거든요.

거절하지 못하는 것도 집안내력인지.....

암튼 기분좋게 사달라고 했던 게 아니어서 더 속상해 하고 와서 저 역시도 맘이 좋았는데, 이런 책을 미리 만났더라면 우리 아이의 대처방법도 달랐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무례하지 않은 당당한 배짱을 가진 아이로 살아가 주기를 바라며 데려온 책인데 요즘 우리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보입니다.

강추!!합니다.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초등영어부터 입시영어까지 꽉 잡는미래형 엄마표 영어

미래형 엄마표 영어 - 초등영어부터 입시영어까지 꽉 잡는
오현주 외 지음 / 서사원 / 2023년 5월

미래 인재를 위한 엄마표 영어 기본 로드맵

유초등, 중등 영어 교육자, 입시 컨설턴트, 영어교육과 교수, 엄마표 영어교육자 각 단계별 전문가들이 뭉쳤다!

처음 엄마표영어를 시작하며 맨탕에 헤딩이라는 속된 표현밖에는 할 수 없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막막함을 달래기 위해 찾아간 맘카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엄마표영어에 대한 관심은 놓을 수가 없네요.

숱하게 찾아본 엄마표영어 도서들과 자료, 유튜브영상은 물론이고 인스타라이브방송을 밤마다 듣고 또 들어가며 아이 영어 공부에 열을 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표영어를 성공했냐??

글쎄요~~현재도 진행형이라 말해야 할까요??

초4까지는 그래도 엄마 말이 먹혔던거 같은데 이후로는 참 힘든 줄다리기를 하는 시간들이었어요.

지금은 잠시 학원의 힘을 빌려 중등문법을 진행주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전반적인 커리큘럼이나 스케줄은 저와 함께 의논하고 진행하고 있으니 엄마표영어가 현재진행형이라 말할 수 있겠죠.

급변하는 시대속에서 아이들의 입시현장도 들썩이기 마련인데요.

그 가장 대표적인 예로 챗GPT의 등장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시대를 반영하여 챗GPT의 활용법까지 담아낸,

현재까지 출간된 엄마표영어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 미래형 엄마표 영어>>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엄마표영어를 조금이라도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목차만 보셔도 이 책이 얼마나 방대한 양의 자료를 담고 있는지 아실거에요.

엄마표영어가 무엇인지, 영어교육의 최적기는 언제부터인지, 가장 기본적인 궁금증부터 엄마표영어의 대표로 손꼽는 마더구즈를 시작으로 영어의 기본이 되는 알파벳-파닉스-그림책-리더스-챕터북, 입시까지 이어지는 영어 학습법,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영어 교육, 챗GPT를 활용한 영어교육까지 책을 펼쳐서 보는 내내 왜 제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아마도 아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생각나서였나봅니다.

방대한 자료들을 아주 질서 있고 실속 있게 담아 놓아서 엄마표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엄마표영어 책들은 대부분 읽고 소장하는 책들도 많지만, 이번에 출간된 <미래형 엄마표 영어>는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부모로서, 입시영어는 물론이고 챗GPT의 활용법까지 총망라한 영어지도서는 저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었거든요.

자료 곳곳에 함께 배치된 큐알코드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행복한 엄마표영어를 시작하실 분들이 그저 마냥 부럽기만 할뿐이고~~^^

(다시 시작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말이죠 ㅎ)

그때는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을텐데 지나고 그만큼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도 없었단 생각이 들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있어 공부습관은 정말 초3~4까지는 꼭 잡아놔야 겠더군요.

고학년이 되고보니 어~~휴 한숨만 나옵니다.

앞으로의 저의 엄마표영어도, 엄마표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 현재도 아이와 고군분투하며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 2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

벌거벗은 한국사 2 -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 ㅣ 벌거벗은 한국사 2
이효실 그림, 박선주 글, 김지영.송웅섭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아울북 / 2023년 4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한국사

벌거벗은 세계사에 이어 벌거벗은 한국사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n 프로그램인데요.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를 구매해서 재미있게 읽고 아이들을 위한 벌거벗은 한국사 2권 출시 소식을 듣고 기다려온 도서입니다.

tv 프로그램과 같은 과거행 특급 얄치 히스토리 트레인 익스프레스를 타고 한국사 여행을 떠나게 되네요^^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은 역사를 현장감을 살린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 아주 흥미롭게 역사속으로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한국 역사를 살펴보는 참신한 방법을 제시하는 독특한 책입니다. 그림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복잡한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를 풀어놓았습니다.

유교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성군, 성종과 폭정으로 유교 국가를 무너뜨린 폭군, 연산군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요.

그 시대적 배경과 역사지식을 드라마를 보는 듯 흥미롭게 풀어 내어 쉽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잊혀지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효과도 맛볼 수 있답니다.

어린이들이 보는 얕은 지식수준의 한국사라 생각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성종과 연산군의 이야기를 한권에 풀어내려면 단순한 업적을 나열하는 수준으로는 책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터.

단언컨대 어떤 지식백과에도 뒤지지 않는 양의 역사적 배경과 정보를 담고 있답니다.​

스토리 이후에 이어지는 역사 정보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더욱 만족할 수밖에 없는 꿀템이었습니다.

시대 배경 살펴보기, 인물 다르게 보기, 또 다른 역사 인물들에 이어 주제 마인드맵, 한국사 퀴즈까지 독후활동이라면 질색하는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잘 편집되어 있으니 꼭 한번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학습과 재미를 함께 담은 독특한 한국 역사 서적으로 복잡한 역사적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봅니다.

교육적 가치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만한 요소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요.그림과 스토리를 통해 역사적인 사건들을 알기 쉽게 소개할 뿐 아니라, 전통 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해학에 가득한 옛날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설명 등, 어린이들이 천천히 눈독 들여 읽을 만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 외에도, 지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이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면면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한층 더 많은 학습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한국사에서 배울 수 있는 도덕성, 인간관계, 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가치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우리 아이들이 한국 역사의 다양한 면모를 이해하고 자신들만의 시각을 갖게 되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기르며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채사장의 지대넓얕 6 성장 VS 분배

채사장의 지대넓얕 6 : 성장 VS 분배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ㅣ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3년 4월

밤톨군이 택배를 기다리는 날^^

독서를 그렇게 즐겨하지 않는 녀석이라 취향저격해서 픽하는 게 저의 큰 업무?라 할 수 있죠^^

이렇게 즐겁게 반겨준다면야 엄마는 더할나위없이 반가울 뿐이고!!

누군가는 계속 승리하지만 누군가는 끝없이 희생당한다?

신자유주의 시대, 경제의 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이 다른 공부가 시작된다!

채사장의지대넓얕 6권은 4~5권에 이은 경제편 완결판으로 신자유주의 시대의 성장과 분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해 갑니다.

대형기업 비타커피 팩토리의 등장으로 갈등을 겪게 되는 스토리 가운데 우리 아이들은 경제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저절로 빠지게 되는데요.

매번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채사장의지대넓얕"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지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만화 속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개성은 더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듯 합니다.

또한,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이슈들이 다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겠죠.

책 구성은 스토리 기반으로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채사장의 핵심노트를 통해 경제지식까지도 놓치지 않고 챙겨갈 수 있어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특히 이번 6권은 <지적 대화를 위한 얇은 노트>가 부록으로 따로 마련되어 있어 더 활용도가 좋더라고요.

채사장의지대넓얕 6권은 강한 리더십, 팀워크, 도전과 열정, 그리고 자기 희생 등과 같은 가치들도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와 이슈들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이러한 가치들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과 사회에서 더 나은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부모님도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