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일상 - 어느 트랜스젠더 이야기
다채롬 지음, 윤정원 감수 / 돌베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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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의 권리는 곧 인간의 권리이기에 찬반으로 간편하게 나눌 수 없고, 내 앞에 성소수자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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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2
켄 키지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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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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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도
엘리자베스 문 지음, 정소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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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를 낙인찍던 ‘퀴어‘나 페미니스트를 억압하던 ‘메갈‘ 등은 당사자들이 단어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사용함으로써 그것이 더 이상 혐오의 표현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처럼 모든 이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우리에게 갖춰진다면 ‘정상성‘이나 ‘보편성‘이라는 개념 역시 무력화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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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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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에서 머물 수 있는 혜택에 다달이 월급도 받고, 성공적으로 출산했을 때 거액의 보너스까지 받는다면 대리모가 되시겠습니까?

부양해야 할 가족들을 위해, 생계를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던 여성들은 정체 모를 최상위 부자들을 의뢰인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한 출산의 도구가 된다.

대리모가 된다는 것은 결국 여성 자신의 자궁을 파는 것. 그 행위가 거북하다거나 몹쓸 짓이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것 같다. ˝자궁을 판다.˝ 사실 이 문장에 자궁 대신 장기(臟器)나 성(性)을 넣으면 불편하더라도 낯설지 않다. 심지어 꽤 규모 있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지. 많은 사람들은 그리고 국가는 장기와 성을 파는 것을 암암리에 묵인한다.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들도 있으니까. 이 모든 것은 자본주의에서 일종의 ‘비지니스‘로 취급된다. 돈이 되니까.

미국의 남북전쟁을 감안하더라도 노예제가 사라진지 100년이 더 지났지만, 노예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들은 현대판 자본주의 노예로서 존재하며 오늘 날 노예제는 과거처럼 인신매매의 형태를 띈다. 장기와 성을 사고 파는 것,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한 대리모 사업이 인신매매와 같은 맥락에 있지 않다고 어떻게 부인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계급과 인종, 젠더를 교차하며 자본주의의 속성을 조명한다. 저자는 첫 집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훌륭한 내용으로 자신의 문제의식을 독자에게 던진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자궁의 상품화와 자본주의 사회를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 『베이비 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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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지음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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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언제나 주류에 속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누군가의 고유한 서사를 수용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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