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열사에 대해서는 ˝탁치니 억하고죽었다˝고만 알고있었다. 그저 `보통의` 운동권학생인줄로만 알았다. 그의 삶은 전태일열사 못지 않게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위해 살았다. 이런 열사들의 삶을 들여다볼때면,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상념에 빠지며 내 삶도 되짚어보게한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외모에 가하는 오랫동안 내재화된 폭력성을 하나하나 꼬집어준다. 이 책을 읽고 타자로부터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여성들이, 여성의 몸과 얼굴에 대해 쉽게 말하고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너나잘하세요`라고 외칠 수 있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생겼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