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혐오가 만연한 한국사회. 소위 정상으로 이미 상정되어있는 무언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타자화되고, 혐오의 대상이된다. 그러나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계속 그건 잘못됐다고, 그건 혐오라고 말할 것이다.
철학을 바탕으로 폴리아모리를 설명한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진정한 자유로움으로 사랑하는 그들이기에 ‘우리에게 마주할 강렬함 그 자체로 기쁘게 사랑하자‘는 마지막 문장까지도 완벽했다. 상대를 오롯이 존중하기에 비독점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폴리아모리, 그들의 사랑이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억압에서 벗어나 나도 언젠가 폴리아모리가 될 날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