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티어링 - 세상을 바꾼 최고의 아이디어 이렇게 만들어진다
케빈 P. 코인 & 숀 T. 코인 지음, 김고명 옮김 / 북앳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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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란 개념은 다음과 같다. 남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 단순히 개척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앞서나갈 수 있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이젠 PC방을 개업한다는 것은 개척한다는 개념에 맞지 않는다. PC방은 넘치고 넘쳤다. 우린 더 이상 PC방을 필요치 않는다. PC방이 아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똑같이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기존 PC방과는 차원이 다른 무언가가 탄생해야 한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그때 바로 진정한 아이디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물건을 사기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 했다. 그렇지만 발품을 파는 것도 한계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내가 사고자 하는 물건이 반드시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으로 웃긴 것이 지역마다 똑같은 물건도 가격차이가 난다. 좀 더 편히 집안에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는 없을까? 그것도 다양한 제품을 보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나에게 보다 더 잘 맞는 물건을 살 수는 없을까? 그래서 태어난 것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 amazon.com이다. 이런 분야야 말로 진정한 개척이며, 아이디어의 탄생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저자는 Brain Steering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Steering이라는 말은 ‘제어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다.’라는 표현이다. 한마디로 나의 뇌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여, 최고의 아이디어를 창출해낸다는 의미이다. Brain Steering이야 말로 세상을 바꿀 최고의 아이디어를 탄생시킬 수 있는 근원인 셈이다.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올바른 질문하기!”, “올바른 절차 따르기!” 이 2가지의 방법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한지? 조금 의아해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바로 그랬다. “뭐야? 이거야?” 무언가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거대한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유레카!!”를 외칠 수 있도록, 나를 단련시키고 자극할 수 있는 아이디어 창출법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질문하기, 절차 따르기라니. 조금은 미심쩍은 심정으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 방법이야 말로 진정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정말 남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개척인 셈이다. 남들이 그냥 그렇게, 하는 수 없이, 아쉽지만 일단은 이번 단계만 넘기고 보자는 마인드로 진행해왔던 모든 절차에 관하여 반기를 드는 셈이었다. “시작부터 잘못 되었다.”, “접근법부터 잘못 되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끝없는 다양한 질문들이 나온다. 여기서 질문이라 함은 내가 모르는 사항을 남에게 물어보기 위한 질문이 아니다. 어떠한 현상을 바라보면서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본인의 뇌에게 하는 질문이다. 어떤 방향으로? 무엇부터? 왜? 그에 따른 결과물은?

 

  결론적으로 그 질문들은 단순히 내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질문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부터 천천히 접근해나가는 질문들이다. 그리고 그 질문이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우리가 원했던 목표치에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바로 올바른 질문을 통하여 올바른 절차를 따름으로 인해 창출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 한권을 읽었다하여 다음날 아침부터 아이디어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 그리고 바라본 시점에 관하여 나의 관점을 접목시키는 과정에 있어서 “올바른 질문하기”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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