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 - 돈 모으기 광인의 야물딱진 생활밀착형 재테크 습관
강희연(돈 모으는 벤꾸리)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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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책추천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 돈 모으는 벤꾸리 인스타툰 웹툰책

 

재테크는 '재물 재()'자와 'tech(기술)'가 합쳐진 말이기 때문이다. 재테크는 내가 가진 재물을 다루는 기술을 뜻한다. 이 세상 모든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좀 더 편하고, 좀 더 빠르고, 좀 더 효율적인 기술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기술에게는 "이 정도면 되었다"라는 안주란 없다.

 

내 자산을 다루는 기술인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난 그냥 평생 예·적금만 하면서 은행에서 주는 이자만 받으며 살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보다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연 3~4% 이자를 뛰어넘는 수익을 얻고자 애를 쓰는 게 우리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재물을 다루는 기술을 갈고닦고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가 재테크를 연마해야 하는 이유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의 저자 '돈 모으는 벤꾸리(강희연)' 역시 처음에는 예·적금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비슷한 또래의 언니가 4억 대의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저자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저축하며 돈을 모아왔는데, 그동안 모은 돈으로는 집 한 채 구매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목돈이라고 생각했던 돈이 푼돈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재테크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바로잡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는 돈 모으는 벤꾸리가 벌어보기도 하고 잃어보기도 하면서 겪은 산전수전 재테크 무용담이자,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재테크 초년생들을 위한 가장 쉽고 현실적인 안내서이다.

 

저자는 우선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매달 근로소득이 들어오면 통장 쪼개기로 저축과 예비비와 생활비로 나눔으로써 선저축 후지출을 실천하여, 불필요한 돈이 빠져나가는 걸 차단한다. 생활비는 필수 지출, 생활 지출, 무계획 지출, 무의식 지출로 분류하여, 무계획 지출과 무의식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활 패턴을 고쳐나간다.

 

직장 동료들끼리 도시락 팸을 만들어 식비를 줄이고, 할인행사나 2+1 묶음할인이라는 덫에 빠지지 않아 과소비를 줄이고, 무이자 할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돈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데이트 통장을 만들거나 여행 적금을 따로 가입하면서 쓸 때는 쓰고, 아낄 건 아끼는 현명한 소비를 실천한다.

 

저자는 플리마켓 셀러와 결혼식 축가를 통해 부수입을 늘려간다. 그러다가 만화를 그려 SNS에 올리는 '인스타툰' 세계를 접하게 되고, <돈 모으는 벤꾸리> 계정을 만들어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라는 책이 탄생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한다. 그뿐 아니라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 '분할 매수, 분할 매도'와 같은 원칙을 세워 주식에 투자하고, 연금에 가입하여 노후를 대비하고 있다.

 

아무리 짠테크를 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투잡과 투자로 부수익을 올려도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근로소득이다.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노동수익이 받쳐줘야 아끼고 불리는 재테크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 노동수익은 기본이고, 투자수익은 보너스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 돈 모으는 벤꾸리 역시 노동과 투자 비율을 82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는 지금 당장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모든 재테크의 기본이 되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책 속에 귀엽고 재미난 웹툰이 들어 있어, 재테크 초보들도 쉽게 읽고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이제는 실천으로 옮길 차례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을 통해 야물딱진 재테크 습관을 익혀보길 바란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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