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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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리우난] 윤석열과 유재석도 단련해야 하는 말하기 능력

 


- UFC 무대에 선 윤석열

 

윤석열 씨한테 건의를 드리고 싶은데, 이분이 이제 유도복을 입고 유도 무대 위에서 부패한 온갖 냄새 나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의 목을 조르고, 한 판 업어치기를 하면서 승승장구해 와서, 내가 이거 여의도 가서 잘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지금 들어서 아마 내려오신 것 같은데, 여의도는 UFC 무대입니다. 올라가 봐야 이 도복에 잡을 깃도 없고요.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그분이 지금까지 만나왔던 부패한 정치인들과 부패한 기업인들과 달리, 여의도엔 훨씬 정신 건강하고 똑바로 박힌 정치인들이 훨씬 많다는 걸 본인이 모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유도하던 실력으로 가서 붙어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 실력으로 여기 와서 되지 않습니다.

 

지난 35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 발언이다.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석열에 관한 이야기다. 간단히 말해 공무원 신분이었던 검찰총장 때는 어떠했을지 몰라도, 이곳 정치판에서는 그의 생각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거기서 혹여 잘 했다고, 여기서도 잘 할 거란 보장이 없다는 소리다.

 

- 시상식 MC를 보는 유재석

12월이 되면 각종 연말 시상식을 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MC들이 사회를 본다. 그런데 최고의 개그맨이자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은 정작 시상식 MC를 보지 않는다. 본인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엄청난 입담을 자랑하며 능숙하게 사회를 보는데, 이상하게 시상식 MC와는 연이 없고 어울리지도 않는다.

이처럼 본인이 공무원으로서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직군이 바뀌면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내가 말을 재밌게 잘 한다고 해서 시상식이나 토론장이나 강연장에서 말을 잘 할 거란 보장 역시 없다. 그래도 어느 정도 평타는 치겠지만,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 게 우리 인생이다.

 

- 상항에 따라 다른 말하기 전략

리우난의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에서는 뛰어난 말재주야말로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단련된 능력이라고 말한다. 상황에 맞춰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며, 치밀한 전략을 세워 말하기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여타 말하기 책과 큰 차이점은 <교제편>, <대화편>, <감정편>, <설득편>, <강연편>, <토론편>, <협상편>, <면접편> 8가지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1장 교제편_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장 대화편_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대화가 즐겁다

3장 감정편_감미로운 말이 사랑을 키운다

4장 설득편_뛰어난 말재주가 백만 명의 군사보다 낫다

5장 강연편_대중 앞에서 말하기는 하나의 공연예술이다

6장 토론편_논리적인 말은 토론의 비밀 무기이다

7장 협상편_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8장 면접편_말로 자신을 보여주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

 

- 말하기는 단련된 능력

능력(能力)이라는 말에는 힘 역()’자가 들어간다. 그렇다면 말하기도 힘을 써서 근육을 단련하는 원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향상된다는 말이다. 등 근육을 위한 운동 다르고, 하체 근육을 위한 운동 다르고, 같은 가슴 근육이라도 동작에 따라 자극받는 부위와 성장하는 근육이 다른 것처럼, 말하는 능력도 적재적소에 맞춰 학습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말하기란 말을 잘할 수 있는 재능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데 재능이라니!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말하기는 재능이라고 단언한다. 말하기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발휘되고, 인간관계가 완성되어 사회적 성공을 돕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듯 말하기능력을 습득하고 훈련해야 한다. 말하기가 기술을 뛰어넘어 예술이 되도록!

리우난의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6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의 부제는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이다. 상황은 달라도 목적은 단 하나이기에 같은 해결책 같아도 조금씩 다르게 적용한다. 나 또한 말주변이 없어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과 내가 자주 겪는 상황에 맞춰 스피치 훈련을 해볼 생각이다. 애초에 타고난 사람들만큼은 아니겠지만, 이전보다는 나은 말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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